조코위 인니 대통령 "코로나 경제 회복, 컴퓨터 재부팅과 같아"

입력 2020-08-16 16:29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 따른 경제 상황을 `컴퓨터 고장`에 비유하며 재부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15일 안타라통신 등에 따르면 조코위 대통령은 전날 의회에 2천747조5천억 루피아(222조원) 규모의 2021년도 국가 예산안(APBN)을 제출하며 시정연설을 했다.
조코위 대통령은 "인도네시아를 포함해 각국의 경제 상황은 컴퓨터 고장과 유사하다"며 "짧은 셧다운과 재시작, 재부팅(restart and reboot)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지금의 위기를 큰 도약의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촉구했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올해 경제성장률(GDP)은 0%에 가까울 것으로 추산하고, 내년도 경제성장률은 4.5%∼5.5%로 설정했다.
인도네시아의 경제성장률은 2016년부터 작년까지 4년 연속 5%대를 기록했다.
하지만, 올해 1분기 경제성장률은 전년 대비 2.97%, 2분기는 -5.32%로 아시아 외환위기를 겪은 1999년 1분기 이후 21년 만의 최저치를 기록했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내년도 정부 예산을 올해보다 0.3% 증액하되, 경기회복을 위한 지출을 늘려 재정적자 규모를 GDP 대비 5.5%로 책정했다.
조코위 대통령은 내년도 예산 집행 시 코로나19 백신 개발 등 제약·의료산업 발전과 병원·보건소 개혁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또, `식량 안보`를 강화하기 위한 보르네오섬 중부 칼리만탄 농경지개발사업과 인적 자원 개발사업도 강조했다.
세계 최대 팜유 생산국가 중 하나로서 팜오일 원유(CPO) 100%로 만든 바이오디젤 개발에 박차를 가해 원유 수입 의존도를 줄이고, 팜유 국내 소비량을 늘리겠다고 덧붙였다.
인도네시아의 코로나19 확진자는 전날 하루 만에 2천307명 추가돼 누적 13만5천123명이고, 사망자는 53명 추가돼 누적 6천21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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