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북 사랑제일교회 교인과 접촉한 서울 중구 소재 영락교회의 영양사가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으로 확진돼 방역당국이 역학조사에 나섰다.
16일 서울 중구와 경기 고양시에 따르면 고양시 일산동구 마두동에 사는 60대 A(고양시 141번)씨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고양시는 이 확진자가 영락교회 영양사임을 파악하고 서울 중구로 이 사실을 통보했다. 중구는 역학조사반을 현장에 보내 대응 조치를 펴고 있다.
영락교회는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예장통합) 교단에 소속된 대형교회 중 하나로 개신교계의 원로인 고 한경직 목사와 고 강신명 목사 등이 시무했고 현재는 김운성 목사가 위임목사로 있다. 교인 수는 수만명 수준으로 알려졌다.
A씨는 전날부터 발열 등의 증상을 보여 일산동구보건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이날 양성 판정을 받았다.
보건당국은 A씨가 최근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교인과 접촉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보건당국은 경기도에 A씨의 입원 병상을 요청했으며 입원 후에 동선과 감염 경로를 조사할 예정이다.
서울 영락교회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호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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