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베트남 쇼핑몰에 입점한 유니클로 - vnexplorer]
日 교도통신이 일본 대외무역기구(JETRO)의 최근 설문조사를 인용해 일본 기업 3,500여 곳 중 40% 이상이 베트남에서 향후 3년 내 영업 확대를 검토하고 있다고 답해 전년 대비 5.5%포인트 상승했다고 보도했다.
이 설문조사에서 베트남으로 진출 및 영업 확대를 검토하는 기업의 수는 어림잡아 1,400여 개로 추산된다.
일본 기업들이 베트남에서 사업 확대를 모색하는 이유는 크게 2가지로 요약된다.
첫째는 미·중 무역전쟁으로 인한 부정적 영향을 피하기 위해서다. 미국과 중국의 긴장이 고조됨에 따라 동남아로의 이전 및 사업 확대, 중국 내 사업 규모를 축소하려는 일본 기업들이 늘어나고 있는 데 따른 것이라고 JETRO는 분석했다.
두번째는 글로벌 공급망 재편성에 따른 생산자재 공급의 다변화 전략이다. 베트남은 이미 미국으로부터 탈 중국의 대체지역으로 인정받은 바 있으며, 베트남에 진출한 글로벌 기업들로 다양한 생산재의 공급이 가능한 국가 중 하나가 됐다.
일본 대외무역기구(JETRO)는 이러한 국제 정세 등의 영향으로 일본 기업들이 대거 동남아에 대한 투자 및 이전으로 돌아서게 됐다고 밝혔다.
앞서 JETRO는 지난 7월 초 중국으로부터 생산시설을 이전하기 위해 정부로부터 보조금을 받을 준비가 되어 있는 30개 일본 기업의 명단을 공개했는데, 그 중 15개 기업이 베트남을 이전 지역으로 지목하기도 했다.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