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모 상자 정체는…삼성, 다음달 새로운 가전 공개

입력 2020-08-19 06:52   수정 2020-08-19 07:04

큐브 냉장고·신발관리기 슈드레서 유력



삼성전자의 온라인 신제품 공개 행사가 보름 앞으로 다가왔다.

업계에 따르면 오는 9월 2일 열리는 삼성전자 온라인 행사는 통합 슬로건 `이제는 가전을 나답게`에 맞춰 라이프스타일 가전 중심으로 채워질 전망이다.

삼성전자 영국 뉴스룸에 따르면 행사 주제는 `라이프 언스토퍼블`(Life Unstoppable)로 총 45분 동안 진행된다.

이번에 공개될 신제품으로는 올 초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에서 처음 선보인 큐브 냉장고와 슈드레서(가칭)가 가장 유력하게 거론된다.

큐브 냉장고는 삼성전자의 공기청정기 무풍 큐브의 디자인을 그대로 차용해 와인, 맥주, 화장품 등에 최적화한 소형 냉장고로 만든 것이다.

슈드레서는 삼성 의류관리기 에어드레서의 신발관리기 버전으로 역시 CES에서 이목을 끌었다. 신발을 넣어두기만 하면 탈취와 습기 제거가 가능하다.

이 두 가지 제품은 상반기 출시가 예고된 바 있으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등 대내외 요인으로 미뤄진 것으로 전해졌다.

프로젝터 신제품 `더 프리미어`(가칭)와 로봇청소기도 출시가 임박한 것으로 알려져 이번 행사에서 공개될지 관심이 쏠린다.

신제품은 라이프스타일 라인업 가운데 하나로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제품 특징을 설명하는 단어 앞에 `더`를 붙여 라이프스타일 제품을 네이밍한다.

로봇청소기의 경우 작년 4월 파워봇 출시 이후 아직 신제품이 나오지 않고 있어 조만간 공개될 것이란 전망이 많다. 이번 신제품은 `제트`라는 이름으로 출시될 가능성이 크다.

인공지능(AI) 오븐도 출시를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글로벌로 공개될지는 미지수다. AI 오븐은 음식물을 인식해 스스로 최적의 조리 방법을 찾는 게 특징이다.

작은 발광다이오드(LED)로 빛을 내는 미니 LED TV도 출시 가능성이 큰 제품이다. 앞서 CES에서는 중국 전자 기업들이 이 기술을 선보여 이목을 끈 바 있다.

이미 외신은 삼성이 내년 300만대 이상을 출하하는 것을 목표로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이밖에 자유롭게 움직이며 사용할 수 있는 무버블(이동형) TV, 음식물 쓰레기 처리기 `더 제로`(가칭), CES에서 공개된 식물재배기 등도 시장성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통상 하반기에는 출시 제품이 상반기보다 적다"면서 "무버블 TV, 미니 LED TV 등은 아직 검토 중인 단계"라고 말했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해 다양한 소비자들의 취향과 삶을 반영하겠다는 뜻의 `프로젝트 프리즘`(ProjectPRISM) 철학을 발표했다.

이어 올 6월에는 전 가전제품을 대상으로 `이제는 가전을 나답게`라는 통합 슬로건을 적용해 맞춤형 가전으로 노선을 굳혔다.

이에 발맞춰 이재승 생활가전사업부장은 지난 11일 "와인·맥주 전용 냉장고, 신발관리기 등 기존에는 미처 깨닫지 못한 `새로운 필요`를 제안하는 라이프스타일 가전을 지속 시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미래의 가전은 나보다 나를 더 잘 아는 형태가 될 것"이라며 "삼성리서치와 협업해 다양한 인공지능과 로봇 기술을 가전에 적용하기 위한 연구를 지속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올 9월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가전 전시회 IFA 규모가 크게 축소되면서 이번 온라인 행사를 마련했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영호  기자

 hoya@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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