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 인텔 등이 참여한 글로벌 인공지능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이 국내에서 첫 발을 내딛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글로벌 기업과 일류 창업기획자들이 국내 상주하며 글로벌 수준의 인공지능 교육과 보육 서비스를 제공하는 글로벌창업사관학교 개교식을 개최했다고 19일 밝혔다.
글로벌창업사관학교는 세계 100대 인공지능 스타트업에 국내 기업이 없는 현실을 고려해 신설된 글로벌 인공지능 스타트업 집중 육성 프로그램이다.
마이크로소프트와 인텔, AWS, 엔비디아 등 글로벌 기업 4개사와 창업기획자 4개사(500Startups, Plug&Play, SOSV, Startupbootcamp)가 참여해 교육과 보육을 책임진다.
중기부는 서면과 발표 평가를 거쳐 지난 7월 글로벌창업사관학교에 입교할 60개팀을 최종 선정했다.
운영 프로그램은 크게 교육과 보육, 네트워킹, 사업화 지원 등 4분야로 나눠진다.
먼저 글로벌 기업이 자사의 내부 교육과정을 활용해 기업별 특색을 살린 기술 교육과정을 운영한다.
8월 마이크로소프트로 시작해 AWS(9월), INTEL(10월), NVIDIA(11월)가 순차적으로 스타트업 교육을 담당한다.
교육을 마친 후 창업기획자의 보육 전문가 각 2인이 글로벌 창업사관학교에 상주하며 창업팀을 보육한다.
창업팀은 여러 글로벌 창업기획자를 경험하며 최적의 해외진출 국가를 정하고 이에 맞는 진출 전략을 세운다.
또 국제기구 등을 통한 글로벌 네트워크 형성과 최대 5천만원의 사업화 자금도 지원한다.
글로벌창업사관학교는 다음해 2월까지 약 8개월 간 운영되며 구로 G스퀘어 완공이 예상되는 내년도 초부터는 구로로 이전해 계속 운영하면서 인근에 집적해 있는 1만 여개 중소·벤처기업과 교류 등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박영선 중기부 장관은 "올해 코로나19를 극복해 나가면서 전 세계적으로 인공지능(AI)를 포함한 비대면 분야 시장의 잠재력이 커지고 있다"며 "앞으로 스마트 대한민국을 이끌어갈 디지털 경제 시대의 글로벌 인공지능(AI) 기업을 글로벌창업사관학교에서 육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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