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S "사옥 봉쇄, 34명 격리 검사"…출연한 이낙연 음성

입력 2020-08-19 09:54   수정 2020-08-19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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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는 지난 18일 `김현정의 뉴스쇼` 출연 기자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음에 따라 사옥을 전면 봉쇄하고 이 기자와 밀접 접촉한 사람들을 격리 조치하고 검사받도록 했다.
CBS는 19일 "방역 매뉴얼에 의해 스튜디오가 폐쇄됨에 따라 이날 오전 6시부터 24시간 동안 정규방송을 중단하고 비상 음악을 송출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CBS는 확진자 발생과 함께 본사를 봉쇄하고 스튜디오와 건물 전체에 대한 방역을 했으며 모든 직원에 대한 재택근무 명령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CBS는 "(확진자와) 밀접 접촉한 방송 제작진과 출연자 등 34명에 대해서는 이날 오전 중 코로나19 검사를 하고 자가 격리 조처를 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검사 결과에 따라 추가 확진자가 없으면 20일 오전 6시부터 정규방송을 재개하게 되고 확진자가 발생하면 추가적인 비상방송을 하며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코로나19에 대한 정부 방역지침을 준수해왔고 열화상 감지 카메라를 통한 출입 시 발열 체크와 유사 증상자에 대한 재택근무를 해 왔는데 앞으로 더 철저한 코로나 방역으로 정규방송이 중단되는 일이 없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전날 `김현정의 뉴스쇼`에는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후보는 음성 판정 받았다.
이낙연 후보는 확진자가 쓴 방송사 마이크 등을 사용한 것으로 드러나 18일 검사를 받고 자가 격리에 들어갔다.
이 후보 측은 공지를 통해 "이 후보가 지난 17일 아침에 출연했던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먼저 출연했던 이가 오늘 저녁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며 "이 후보는 악수 등 확진자와 신체접촉은 하지 않았지만, 확진자가 사용했던 의자와 마이크를 사용했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당일 오후 8시 15분께 CBS를 통해 이러한 내용을 전달받고 즉시 의료 기관에 방문,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다.
한편 이 후보는 이날 오후에는 김부겸 박주민 후보와 역시 CBS 스튜디오에서 열린 토론회에 함께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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