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의 2차 확산과 함께 증시 변동성도 커지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단기간에 큰 폭으로 하락했던 3월과 달리 추세적인 하락은 없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바이오와 언택트 관련주를 중심으로 분할 매수하는 전략이 유효하다고 말합니다.
신재근 기자입니다.
<기자>
급등과 급락을 반복하며 높은 변동성을 보이고 있는 코스피.
코로나 확산세가 가파른 가운데 개인투자자들의 차익실현 욕구가 더해졌기 때문입니다.
국내 8개 증권사 리서치센터장들은 코로나19 최대 잠복기인 2주간 코스피가 조정 양상을 보이겠지만 지난 3월과 같은 급락세는 연출되지 않을 것으로 진단합니다.
코로나19 확진자 증가에 따른 경제활동 위축이 수출 비중이 높은 한국경제에 미치는 영향력이 크지 않고 투자자들이 이미 지난 3월 한 차례 경험을 갖고 있다는 겁니다.
<인터뷰> 정용택 / IBK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
"3월과 같은 큰 폭의 급락장이 재현될 가능성은 적게 보고 있습니다. 급락 후에 반등하는 장을 투자자들이 경험을 했고 이미 풀려있는 유동성이 상당히 크기 때문에 조정이 오더라도 3월과 같은 급락이 반복될 가능성은 작아 보입니다."
여기에 3분기부터 국내 상장사의 이익이 개선될 것이란 전망도 추세 하락을 제한할 요인으로 분석됩니다.
이런 상황에선 실체가 있는 바이오와 언택트 관련주를 중심으로 분할 매수하는 전략이 필요하다는 조언입니다.
이와 함께 전문가들은 필수소비재 같은 경기방어적인 성격을 가진 종목도 함께 보유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성장주의 흐름을 가로막는 금리상승이 연내 나타날 가능성이 희박하지만, 미국 대선을 둘러싼 불확실성과 미중 갈등이 잔존한 상태이기 때문입니다.
코스피가 다시 코로나19 확산이라는 암초에 부딪혔지만, 지금은 3월과 상황이 다른 만큼 조정 시 언택트 관련주를 중심으로 매수 기회로 삼을 필요가 있다는 분석입니다.
한국경제TV 신재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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