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국인·기관 매도에 낙폭 확대…삼전 2%·하이닉스 3%↓

신재근 기자

입력 2020-08-20 10:19   수정 2020-08-20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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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에 밀려 낙폭이 커지고 있다.
20일 오전 10시 7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31.11포인트(-1.32%) 내린 2,329.43에 거래되고 있다.
기관이 3,258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하고 있는 가운데 외국인(181억원 순매도)도 순매도로 전환하며 지수 낙폭을 키웠다.
국내 코로나19 확산에 더해 미국 FOMC 의사록 공개에 대한 실망감이 매물 출회의 원인이 되는 것으로 분석된다.
최유준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FOMC 의사록 공개 결과 팬데믹의 장기화에 대한 우려가 불거졌고 유동성 공급 속도가 예상보다 더딜 수 있다고 판단된 점이 실망감으로 작용했다"고 말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선 삼성전자(-2.08%)와 SK하이닉스(-3.07%)의 하락폭이 커지고 있고 LG화학(-0.44%)과 현대차(-3.04%), 삼성SDI(-1.61%)도 하락 전환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0.74%)와 NAVER(0.79%), 셀트리온(3.13%), 카카오(0.40%), LG생활건강(0.26%)은 오르고 있다.
코스닥도 낙폭을 확대하며 전날보다 11.03포인트(-1.35%) 떨어진 807.71을 기록하고 있다.
증시에 이어 원/달러 환율도 약세를 보이는 중이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장 대비 3.2원 오른 달러당 1,184.4원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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