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난지원금 효과…2분기 가계지출 1.4%↑

강미선 기자

입력 2020-08-20 12:00  



코로나19 사태 영향으로 올해 2분기 가계지출이 증가세로 돌아섰다.

통계청이 20일 발표한 `2020년 2분기 가계동향조사`에 따르면 2인 이상 가구의 월 평균 가계지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 증가한 388만2천 원으로 집계됐다.

재난지원금 지급의 영향으로 소비지출이 291만2천 원으로, 2.7% 늘었고 조세와 연금 등 비소비지출은 97만1천 원으로, 2.3% 줄었다.

물가 변동 영향을 뺀 실질소비지출은 2.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의 장기화로 가정 내 활동 관련 소비가 늘었지만 외출과 여행이 제한되면서 문화와 오락 등의 지출은 줄었다.

식료품·비주류음료(20.1%), 가정용품·가사서비스(21.4%), 교통(24.6%) 등은 증가했고 교육(-29.4%), 오락·문화(-21.0%), 의류·신발(-5.8%), 음식·숙박(-5.0%) 등에서 소비가 크게 줄었다.

가계소득의 경우 가구당 월평균 소득은 527만2천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4.8% 증가했다.

소득분위별로는 1분위 중심으로 모든 분위 소득이 증가했지만 1분위 소득 증가율이 8.9%로 전체 분위에서 가장 높았고 5분위 소득 증가율이 2.6%로 전체 분위에서 가장 낮았다.

통계청 관계자는 "지난해과 비교해 고용감소의 영향으로 근로소득이 감소하고 업황부진에 따라 사업소득도 악화됐다"며 "긴급재난지원금 등 정책지원으로 이전소득이 크게 증가했다"고 평가했다.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