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FOMC 실망감에 2,300선 위태…코스닥 800 붕괴

신재근 기자

입력 2020-08-20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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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장중 약세를 보이고 있다.
20일 오전 11시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54.65포인트(-2.32%) 내린 2,305.89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에는 2,300선이 깨지기도 했다.
간밤 공개된 FOMC 의사록에 대한 실망감이 차익실현으로 이어지는 것으로 해석된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FOMC 의사록에서 유동성 공급을 늦추겠다는 뜻으로 해석된 점이 투자심리 악화를 불러왔다"고 밝혔다.
이 영향으로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셀트리온(1.32%)을 제외하고 모두 하락하고 있다.
특히 SK하이닉스(-4.80%)는 미국의 화웨이 제재 강화까지 겹치며 5% 가까이 급락 중이다.
그동안 주가가 고공행진했던 삼성바이오로직스(-1.98%)와 NAVER(-1.59%), LG화학(-2.49%), 카카오(-2.39%), 삼성SDI(-4.03%)도 모두 조정을 받고 있다.
코스닥은 800선이 무너졌다.
코스닥지수는 전장 대비 26.33포인트(-3.22%) 내린 792.41에 거래되는 중이다.
외국인(1,018억원 순매도)과 기관(579억원 순매도)을 중심으로 매도 물량이 출회되며 낙폭이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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