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보건기구(WHO)의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사무총장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2년 내 종식이라는 희망 사항을 내비쳤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테워드로스 사무총장은 21일(현지시간) 제네바 본부에서 가진 화상 언론 브리핑에서 1918년 전 세계를 강타한 스페인 독감이 종식에 2년의 세월이 소요됐다는 점을 언급하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그때보다 세계가 더 밀접하게 연결돼 있어 바이러스가 더 잘 퍼지고 더 빠르게 전파될 수 있다"면서도 "동시에 우리는 이를 멈추게 할 기술과 지식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1910년대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발전한 과학기술을 활용해 "2년 내 이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이 종식되기를 희망한다"고 피력했다.
그는 아울러 바이러스 퇴치를 위한 국제적 연대의 중요성을 언급하면서 "이는 가용수단을 최대한 활용하는 것은 물론 백신과 같은 부가적 수단을 가질 수 있는 열쇠"라고 강조했다.
국제 실시간통계 사이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이날 현재 전 세계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2천300여만명, 사망자 수는 근 80만명이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호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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