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심리가 8월까지 4개월 연속 개선됐다.
26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기업경기실사지수(BSI) 조사 결과에 따르면 8월 전(全) 산업 업황 BSI는 66으로, 7월보다 4포인트 올랐다.
BSI란 기업가의 현재 경영상황에 대한 판단과 전망을 조사한 지표로, 부정적이라고 답한 곳이 긍정적이라고 본 업체보다 많으면 지수가 100을 밑돈다.
수치만 보면 기업의 체감경기가 계속해서 나아진 것 같지만, 이달 수치는 최근 거세진 코로나19 확산세를 거의 반영하지 못한 값이다.
8월 지수는 지난 11∼19일 전국 법인 2천820곳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다. 시기상으로는 코로나19 재확산과 겹치지만 결과에는 크게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는 게 한은의 설명이다.
한은 관계자는 "통상 조사 시행 일주일 안에 70∼80% 정도 결과가 회수된다"며 "최근 확산 이후 추가로 들어온 조사 결과는 7∼8% 정도라 확산세가 반영되지 않은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