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컴업 2020’ 온라인 IR에 1,076개사 신청
-해외 스타트업 646개사 신청…전체 60% 차지
-총 3단계 통해 혁신 스타트업 120개사 선정
-IR 영상 제작, 글로벌 투자자 비즈 매칭 지원
올해 11월 개최 예정인 ‘컴업 2020’의 하이라이트라 할 수 있는 온라인 IR에 국내외 스타트업들이 열띤 호응을 보이며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국내 스타트업보다 해외 스타트업들의 신청이 몰린 가운데 3단계 평가를 거쳐 120개사를 선정해 글로벌 투자자 비즈 매칭, IR 영상 제작 등을 지원한다.
27일 중소벤처기업부와 2020년 컴업 조직위원회는 올해 컴업 행사에서 온라인 기업설명(IR) 프로그램에 참여할 국내외 혁신 스타트업의 신청접수 결과를 발표했다.
중기부와 조직위에 따르면 지난달 24일부터 이달 23일까지 약 한달 동안 온라인 접수를 받은 결과 한국을 포함한 전 세계 89개국에서 1,076개의 스타트업들이 신청해 최종 120개사 모집에 9: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올해는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전 세계의 경제질서가 변화하고 있고 미국과 유럽 등 글로벌 스타트업 생태계도 커다란 위기와 도전에 직면해 있는 상황이다.
온라인 중심의 새로운 스타트업 축제를 표방한 ‘컴업 2020’에 한국을 제외한 세계 88개국에서 646개의 스타트업들이 참여를 신청했고 이는 전체 신청기업 1,076개사의 60%에 달한다.
국가별로는 유니콘 기업을 24개 보유하고 있는 세계 3대 스타트업 대국인 인도 기업 63개사가 가장 많이 신청했고 그 뒤로 미국과 싱가포르, 이스라엘이 각 46개사씩, 이어 스페인 기업 41개사 순이었다.
중기부와 조직위는 정부 출범 이후 지속 추진해온 K-스타트업 글로벌 진출 전략이 성과를 내고 있고 코로나19에 효과적으로 대응한 K-방역이 신뢰도 제고를 가져오면서 해외 스타트업들의 컴업 2020에 대한 관심과 참여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했다.
컴업 2020 온라인 기업설명(IR) 참여 스타트업은 인공지능(AI) 등 국내외 신산업과 신기술 분야의 유망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모집했다.
신청 분야별로 보면, 상거래(커머스) 122개사(12.7%), K-방역 112개사(11.7%), 개방형 혁신(오픈 이노베이션) 107개사(11.2%) 등의 순으로 나타나, 코로나19로 인한 산업 트렌드와 삶의 변화로 인해 비대면 관련 분야 신청이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중기부와 조직위는 1,076개 신청기업을 대상으로 곧바로 120개 참여기업을 엄선하기 위한 3단계 평가 절차에 착수할 계획이다.
이달 27일까지 1차 서류평가를 통해 결격사유를 검토하고, 9월 4일까지 전개될 2차 평가에서는 선배 창업기업과 국민평가단이 평가하는 공개평가와 혁신성, 세계적 역량 등을 평가하는 전문성 평가가 이뤄진다.
이같은 공정한 심사와 절차를 거쳐, 마지막 컴업 조직위원회에서 9월 중 최종 120개사가 선정된다.
이번 온라인 기업설명(IR) 프로그램에 최종 선발된 120개 스타트업은 기업 홍보용 영상을 무료로 제작 지원하고 컴업 누리집 등에 마련된 온라인 홍보 부스를 제공한다.
국내외 벤처캐피탈 구매자 등과 연계한 사업연결 투자상담회와 수출상담회에 우선적으로 참여할 기회를 제공하고 전 세계 선배 스타트업 및 동료 기업과 실시간 교류도 가능하다.
중기부와 조직위는 선정될 120개 유망 스타트업들에 ‘컴업 스타즈(COMEUP STARS)’라는 상표로 이름을 짓고 향후 컴업 2020을 기획하고 홍보하는 과정에서 주인공으로서 의미와 역할을 부여할 계획이다.
2회 째를 맞게 되는 ‘컴업 2020’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비대면 중심으로 11월 19일부터 21일까지 3일간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열리며 온라인을 통해 전 세계로 송출될 예정이다.
김슬아 컴업 2020 공동조직위원장은 “공정한 심사를 진행해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선도할 전문성과 미래 성장성을 갖춘 혁신 스타트업을 선정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도표> 컴업 2020 로켓리그 세션별 접수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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