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시적 공매도 금지 조치가 내년 3월까지 6개월 연장됐습니다. 시장의 관심이 적지 않은데요, 장희종 하이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 전화연결돼 있습니다.
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십니까?
<인터뷰> 장희종 / 하이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
"일단 9월 15일에 공매도 금지 조치가 만료되는 것에 대해서 시장이 일부 우려가 있었습니다.
연장이 됐다는 부분은 시장에 나쁘지 않은 부분이라 생각을 하고요.
하지만 팬데믹 이후에 증시 반등이 공매도 금지 조치 때문에 반등을 했다고 보지 않고요.
다만 개인투자자들이 국내 시장에서 매매 비중이 굉장히 높아졌는데 이런 흐름들은 공매도 금지 연장으로 좀 더 이어지지 않을까 보고 있습니다."
<앵커>
이번 조치가 외국인 수급에는 어떤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하시나요?
<인터뷰> 장희종 / 하이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
"외국인투자자 입장에서는 국내시장에 들어올 때 헷지(위험회피) 차원에서 공매도를 취하고 현물 자금도 같이 들어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공매도 금지가 계속된다면 투자 수단 차원에서 제한을 받을 수밖에 없는 부분이고요.
외국인 투자 자금을 살펴보면 단기적인 국내시장에 대한 접근 자체가 달라지지 않을 것 같고요.
국내시장에 변동성을 일으킬 수 있는 단기자금들이 못 들어온다는 부분에서는 외국인 자금마다 차이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앵커>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증시 변동성 확대에 대한 우려감이 큰데요, 향후 증시는 어떻게 전망합니까?
<인터뷰> 장희종 / 하이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
"단기적으로 국내 코로나19 확산이 계속되고 있는 점은 우려스러운 부분이고요.
더구나 최근 증시 반등으로 가격 부담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리고 미국 대선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상황이고 가격이 높아진 상황에서 지금 증시에 대한 긍정적인 모멘텀보다는 확인해 봐야 하는 이벤트들이 남아있다는 점에서 당장 지수에 큰 움직임보다는 종목별로 대응하는 게 유리하다고 판단을 하고요.
여전히 성장주에 대한 흐름은 유효하기 때문에 성장주 프리미엄은 유지될 수 있는 환경이고요.
그렇다면 가격 부담이 덜한 성장주 중심으로 종목별 대응은 계속되지 않을까 보고 있습니다."
<앵커>
네, 오늘 말씀 잘 들었습니다. 지금까지 장희종 하이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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