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해외서 본국 송금 급감 '올해 10~15%' 감소 전망

입력 2020-08-28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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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은 올해 해외 송금이 코로나19 팬데믹의 경제적 여파로 급감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베트남 투자개발은행(BIDV)의 칸 반 룩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올해 해외에서 베트남으로의 송금이 10%~15% 이상 감소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해외 베트남 근로자들 중 상당수가 코로나19로 인해 실업 상태 또는 폐업에 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베트남의 저명한 경제학자 응우옌 트리 히유 박사는 "전세계적인 코로나19 대유행이 끝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기 때문에 해외에서 베트남으로 송금액이 올해는 최대 40%까지 감소할 수 있다"고 예측했다.
세계은행은 지난해 베트남이 해외에서 받는 송금액이 약 170억 달러로 베트남 국내총생산(GDP)의 6.5%를 차지해 9번째로 송금액이 많은 국가라고 밝힌바 있다.
작년 해외 송금액 중 호찌민시로 약 53억 달러가 유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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