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나이티드제약 "코로나 흡입치료제, 이 달 국내 임상승인 신청" [바이오헬스 CEO 핫라인]

양재준 선임기자

입력 2020-09-01 13:30   수정 2020-09-01 13:47

    <앵커> 매 주 화요일과 목요일 만나는 바이오헬스 CEO 핫라인 시간입니다.
    최근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이 코로나 치료 신약후보물질(UI030)과 관련된 연구결과를 발표하면서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강덕영 유나이티드제약 대표를 연결해 실제 개발 현황에 대해 자세히 얘기를 나눠 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이번에 코로나19 흡입치료제에 대해 약리시험 등 비임상시험에 대한 연구결과를 발표하셨는데, 연구결과 어떻게 도출됐는지 설명 부탁드립니다.
    <강덕영 유나이티드제약 대표> 사람의 폐 세포를 코로나19에 감염시킨 후 흡입치료제 성분(Arformoterol+Budesonide)을 처리한 결과, 일본에서 코로나 환자 치료 효과를 보인 시클레소니드(ciclesonide, 기관지 천식의 예방적 치료에 쓰이는 글루코코르티코이드 호르몬) 성분보다 10배의 바이러스 억제 효과를 보였습니다.
    천식 적응증으로 개발하는 과정에서, 염증 유발 동물에 흡입으로 주성분을 투여한 결과 염증억제 효과를 확인했습니다.
    따라서 우리 흡입치료제는 항바이러스 효과 및 항염증 효과를 가진 매우 우수한 코로나19 흡입치료제입니다.
    <앵커> 이번 치료제는 입으로 먹거나 주사제가 아닌 흡입제인데, 과거 신종플루가 유행할 당시 치료제였던 GSK(글락소스미스클라인)의 리렌자와 비슷합니다.
    어떤 작용기전으로 약물이 전달되는지 설명해 주시겠습니까?
    <강덕영 유나이티드제약 대표> 흡입제는 입으로 약물을 빨아들이는 방법으로 투약해 흡입된 약물은 기도, 기관지 및 폐에 바로 전달돼 효과를 나타냈습니다.
    또한 정제, 캡슐제, 주사제와는 달리 혈관을 통한 전신순환이 없기 때문에 약물에 대한 부작용 우려도 적습니다.
    이런 이유로 흡입투여가 코로나 19 치료제로는 최적의 투여 경로입니다.
    <앵커> 국내 뿐 아니라 해외 임상도 준비중이신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구체적으로 언제쯤 임상시험을 신청할 지 궁금합니다. 향후 계획 말씀해 주신다면?
    <강덕영 유나이티드제약 대표> 필리핀 현지 법인을 통해 필리핀 임상을 준비하고 있고, 현지 임상 CRO를 통해 임상시험승인 요건을 확인했으며 대부분의 자료를 확보한 상태
    입니다.
    우선 국내 임상시험은 이 달 중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신청해서 승인을 받고, 국내 승인후 필리핀 임상시험 신청 계획입니다.
    <앵커> 허가 이후 내년 상반기 출시를 목표로 현재 생산설비까지 구축된 상황이라고 밝히셨는데, 어느 정도 생산량이 가능한 지 여부 등에 대해 말씀해 주시겠습니까?
    <강덕영 유나이티드제약 대표> 년간 900만개 제품을 생산할 수 있는 완전 자동화 스마트공장을 가지고 있고, 1개의 흡입제로 60회 투여가 가능합니다.
    우리나라 인구수를 감안하면, 국민 1/5에게 보급할 수 있는 수량입니다.
    흡입기에 필요한 모든 부품들을 100% 국산화했고, 해외의 사정과 관계 없이 안정적인 공급이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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