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건설은 지난 달 28일 아프리카 모잠비크 북부 중심도시 남풀라와 나메틸을 잇는 70km도로를 개통했다고 1일 밝혔다.
이 도로는 왕복2차선으로 올해 7월 준공했다. 포스코건설의 아프리카 첫 진출 사업으로, 코로나19와 열악한 현지 환경 속에서도 30개월의 공사기간이 지켜졌다. 아프리카 인프라사업은 기후와 풍토병, 정치이슈 등 외부요인들로 공사기간이 지연되는 사례가 많다.
이 도로는 수도인 마푸토와 북부를 연결하는 주간선도로로 사업재원은 우리정부가 수출입은행을 통해 지원하는 대외경제협력기금(EDCF)이다. 비포장이었던 구간이 아스팔트 도로로 변모하면서 여객과 물류운송 소요시간은 3시간에서 1시간으로 대폭 줄어들게 됐다.
포스코건설 관계자는 "현장소장을 포함해 모든 직원들이 여러 차례 말라리아에 걸리는 등 공사수행에 어려움이 많았지만 회사의 첫 아프리카 진출 프로젝트라는 책임감과 사명감을 갖고 있었기에 적기에 준공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포스코건설은 공사수행 중에서도 `더불어 함께 발전하는 기업시민` 경영이념에 맞게 현지 학생들을 대상으로 교통안전교육, 체육용품 기부 등 사회공헌활동을 펼치며 글로벌 모범기업시민의 역할도 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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