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중·중증환자가 처음으로 100명대를 넘어섰다.
1일 오후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정례브리핑을 갖고 이 날 0시 기준으로 상태가 위중하거나 중증 이상으로 분류되는 확진자는 총 104명으로, 이 가운데 86명(82.7%)은 60대 이상 고령층이라고 밝혔다.
104명의 위중·중증환자 가운데 평소 지병을 앓아 온 `기저질환자`는 65명이다. 중증환자 대부분이 60대 이상 고령층인데다 기저질환자도 많아 방역당국은 긴장하고 있다.
권준욱 방대본 부본부장은 "코로나19 방역 대응에 나선 이후에 위중·중증환자가 100명을 넘어 세 자릿수가 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말했다.
이어 "8월 27일 400명 이상의 확진자가 발생했고 7∼10일 후에 위중·중증으로 전환되는 것을 대입하면 이번 일요일까지는 환자 규모가 늘어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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