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25일 '수요예측' 후 다음달 5~6일 '청약'
소속가수 방탄소년단 '21세기 비틀스'로 평가
"상반기 코로나 사태에도 작년 수준 실적 거둬"
빅히트 엔터테인먼트(이하 빅히트)는 코스피 상장을 위한 증권신고서를 금융위원회에 제출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상장을 위해 빅히트는 7,130,000주를 공모한다.
공모예정가는 10만 5,000원~13만 5,000원이며 공모예정 금액은 7,487억 원~9,626억 원이다.
오는 24~25일 양일간 국내외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하며, 다음 달 5~6일 청약을 거쳐 10월 중 코스피에 신규 상장 신청을 완료할 예정이다.
대표 주관회사는 NH투자증권과 한국투자증권, 제이피모간증권회사이며, 주관회사는 미래에셋대우가 맡았다.
● 2005년 설립된 빅히트…"사람들에게 위로와 감동을 준다"
빅히트는 방시혁 의장이 2005년 설립한 엔터테인먼트 콘텐츠 기업으로 `음악과 아티스트를 통해 사람들에게 위로와 감동을 준다(Music & Artist for Healing)`는 미션 아래 음악 산업의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
글로벌 트렌드를 이끄는 강력한 콘텐츠와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전 세계 팬덤을 연결하는 빅히트만의 성공 공식으로 국내는 물론 전 세계 음악 산업의 혁신을 이끌고 있다.
대표 아티스트로는 `21세기 비틀스`로 불리는 방탄소년단과 글로벌 슈퍼루키 투모로우바이투게더 등이 있다.
여기에 지난 1년간 쏘스뮤직, 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를 인수해 여자친구, 세븐틴, 뉴이스트 등을 품으며 강력한 아티스트 라인업을 구축했다.
● 상반기 코로나19 사태에도 "실적 차질 없음"
빅히트는 올 상반기 코로나19 팬데믹의 영향에도 불구하고 연결 기준 매출액 2,940억 원, 영업이익 498억 원을 기록했다.
소속 아티스트들의 투어가 중단되는 등 어려운 여건에서도 작년 상반기에 견줄 정도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기록, 견고한 외형과 수익성을 보였다.
강력한 아티스트 라인업 및 아티스트 간접 참여형 사업 확대, 자체 플랫폼을 중심으로 한 빅히트 생태계 구축 등이 실적을 견인했다.
빅히트 관계자는 "아티스트 5개 팀이 음반·음원 분야에서 압도적인 성과를 냈다"고 전하며 "강력한 IP(지식재산권)를 기반으로 다양한 파생 콘텐츠를 생산(One Source Multi Use)하는 간접 참여형 수익을 통해 지속가능한 성장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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