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두기 2.5단계 연장에 내수경기 '쇼크'

입력 2020-09-04 17:44   수정 2020-09-04 17:24

    <앵커>

    정부가 수도권 지역 내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 조치를 한 주 더 연장한다고 밝혔습니다.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경제적 피해가 눈덩이처럼 불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보도에 문형민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과 인천, 경기 등 수도권 지역에서 시행하고 있는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가 일주일 더 연장됩니다.

    수도권을 제외한 지역에는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가 2주간 추가로 적용됩니다.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은 "수도권 일반음식점, 휴게음식점 등 자영업자와 소상공인들의 경제적 타격이 크다는 점을 고려해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를 1주간만 연장한다"고 말했습니다.

    이번 조치에 따라 프랜차이즈 카페뿐만 아니라 파리바게뜨와 베스킨라빈스31 등 프랜차이즈 제과제빵점과 아이스크림점, 빙수점 내에서 모두 취식이 불가능합니다.

    개인 카페와 식당 이용은 9시까지로 제한되고 헬스장과 당구장 등 실내체육시설은 물론 학원 등의 교육시설도 집합금지 조치가 계속됩니다.

    이에 따라 수도권 소재 38만여 개의 음식점과 제과점, 6만 3천여개의 학원, 2만 8천여 개의 실내 체육시설은 매출 타격이 불가피한 상황.

    신천지 교회발 집단감염으로 몸살을 앓았던 지난 3월 정부는 3월 22일부터 4주간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를 시행한 바 있습니다.

    당시 인구 유동량이 70% 이상 줄면서 서울 소상공인 하루 손실은 3,000억 원에 달하기도 했습니다.

    소상공인들은 지난번과 같은 손실을 겪을까 노심초사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차남수 / 소상공인연합회 연구위원

    "지금 현 상황에서 한 주 더 늘어남으로써 느끼는 경제적 불안감이라든지 위기와 고통은 더 심해질 것으로 보고요.

    8개월 코로나 속에서 조금씩 나아질 것이라는 기대감으로 버티고 있는 것이거든요. 그런 기대감이 사라질까봐 걱정이 되고 있고…"

    정부가 내수 침체 ‘직격탄’을 맞은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에게 재난지원금을 지급한다고 밝혔지만, 언제든 사회적 거리두기는 상향될 수 있어 보다 근본적인 대안이 필요해 보입니다.

    한국경제TV 문형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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