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주유소 휘발유 가격이 7주 연속 0원대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5일 한국석유공사 유가 정보 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이달 첫째 주 전국 주유소 주간 단위 휘발유 판매 가격은 지난주보다 0.6원 내린 ℓ당 1천360.5원이었다.
7월 셋째 주 이후 7주째 1원 이내로 오르락내리락하며 보합세가 이어지고 있는 모습이다.
서울 주유소 휘발유 가격은 전주 대비 ℓ당 1.3원 하락한 1천456.0원이었고, 대구 지역은 전주보다 1.1원 내린 1천332.3원이었다.
상표별로는 알뜰주유소 휘발유 가격이 ℓ당 1천329.4원으로 집계돼 가장 저렴했고 SK에너지가 1천367.9원으로 가장 비쌌다.
이 밖에 전국 주유소 경유 가격은 지난주보다 ℓ당 0.7원 하락한 1천162.9원으로 집계됐다.
통상 2∼3주의 시차를 두고 국내 주유소 판매 가격에 반영되는 국제유가도 두 달째 큰 변동이 없다.
한국으로 수입하는 원유의 기준이 되는 두바이유는 지난달 둘째 주부터 줄곧 배럴당 44달러대로 유지되고 있다.
국제 휘발유 가격은 이달 첫째 주 배럴당 47.1달러로 지난주 대비 0.9달러 하락했다.
한국석유공사는 "미국 휘발유 수요 감소와 석유수출국기구(OPEC) 및 러시아의 8월 원유생산량 증가 소식 등으로 국제 석유제품 가격이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하락폭 0원대 유지한 휘발유 가격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호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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