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에서 영종도 복합리조트 파라다이스시티 직원 2명과 노인주간 보호센터 관련 4명을 포함한 15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인천시는 A(42·남)씨 등 15명이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5일 밝혔다.
A씨 등 2명은 최근 확진자가 잇따라 발생한 인천 영종도 복합리조트 파라다이스시티 직원이다.
중구에 사는 이들은 전날 동료 직원(43·남)이 확진되자 코로나19 검사를 받아 양성으로 판정됐다.
파라다이스시티 관련 확진자는 이들 2명이 추가돼 8명으로 늘어났다.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미추홀구 노인주간 보호센터와 관련해 입소자인 B(93·남)씨 등 4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으면서 관련 확진자는 17명이 됐다.
이들 중 B씨 등 2명은 지난달 센터에서 처음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전수 조사에 따른 1차 검사에서 음성 반응이 나와 자가격리를 했으나 2차 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나머지 2명은 노인주간 보호센터 관련 확진자와 접촉한 가족이다.
서울 송파구·마포구, 경기 안산시·수원시·부천시 등 다른 지역 확진자와 접촉한 5명도 인천에서 코로나19 감염이 확인됐다.
인천 중구 거주 C(36·여)씨 부부의 5세 아들은 1차, 2차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은 뒤 자가격리 중 코로나19 의심 증상이 나타나 3차 검사를 한 결과 확진됐다.
이달 3일 필리핀에서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 계양구 거주 D(34·여)씨 모자도 전날 검체 검사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다.
지난달 22일 입국한 방글라데시인(54·남)도 1차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은 뒤 자가격리를 하다가 전날 2차 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방역 당국은 A씨 등을 치료시설로 이송하고 접촉자와 동선 등을 확인하기 위해 역학조사를 하고 있다.
이날 추가된 확진자는 지역별로 중구 6명, 미추홀구 4명, 서구 2명, 계양구 3명 등이다.
인천 지역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이날 현재 A씨 등 15명을 포함해 모두 791명이다.
인천 코로나19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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