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서부 일람주(州)에서 4일(현지시간) 오후 한 트럭이 운반하던 염소 가스통이 폭발하면서 217명이 다쳤다고 AFP통신이 5일 이란 국영 IRNA 통신을 인용해 보도했다.
IRNA에 따르면 이 폭발로 사망자는 발생하지 않았다.
일람주 의과대학 관계자는 트럭 운전사의 부주의로 인한 사고로 추정한다고 말했다.
최근 이란에서는 폭발 사건 및 사고가 잦은 편이다.
지난 7월 중부 나탄즈 핵시설에서 우라늄 농축용 원심분리기 개발 시설이 폭발해 큰 피해가 났고 같은 달 테헤란 서부 가름다레의 공장, 남서부 후제스탄주 석유화학 공장 등에서도 폭발과 화재가 발생했다.
이란 원자력청은 나탄즈의 핵시설 단지에서 발생한 화재가 외부의 사보타주(의도적 파괴행위)라고 밝혔다.
올해 6월에는 테헤란 남동부 파르친 군사기지 부근에서 가스탱크가 폭발했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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