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소희가 `미씽`으로 성장형 배우임을 몸소 증명하고 있다.
OCN 토일 오리지널 ‘미씽: 그들이 있었다’(이하 미씽)에서 낮에는 공무원, 밤에는 화이트 해커 이종아 역으로 활약 중인 안소희. 김욱(고수 분)의 정의로운 사기 행각을 도우며 자체 수사에 나선 이종아는 그로부터 나온 고급 정보로 사회정의를 실현하며 극의 전개에 사이다 폭탄을 던져 시청자들의 열띤 호응을 낳고 있다.
여기에 이종아는 능력치 만렙 캐릭터로서 진상 민원인을 대하는 강단 있는 9급 공무원의 모습부터 죽마고우 김남국(문유강 분)의 죽음에 각성하고 본격적인 화이트 해커로서의 활약을 알리기까지 다재다능하고 입체적인 캐릭터로 작품의 완성도를 높였다.
특히 안소희는 화이트 해커 이종아 역을 위해 영상 강의를 찾아보며 캐릭터 연구를 하는가 하면, 지난 3회 등장한 게임 씬을 위해 한동안 동네 PC방에서 게임을 연습하고 게이머들의 경기 영상을 찾아보는 등 남다른 노력을 기울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노력 덕분인지 안소희는 고수와 이뤄낸 오누이 플레이와 문유강의 죽음을 받아들이기까지의 감정선을 더욱 안정되고 세밀하게 선보였다. 뿐만 아니라 접점이 있는 배우들과의 통통 튀는 케미로 캐릭터의 존재가치를 드높이는 그는, 앞으로에 대한 기대감을 고조시키며 ‘미씽’의 유쾌함을 더하고 있다.
한편, OCN 토일 오리지널 ‘미씽: 그들이 있었다’는 실종된 망자들이 모인 영혼 마을을 배경으로, 사라진 시체를 찾고 사건 배후의 진실을 좇는 미스터리 추적 판타지로 토, 일 밤 11시 30분 방송된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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