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코로나19 신규 확진 119명·사망2명…닷새째 100명대

입력 2020-09-07 09:32   수정 2020-09-07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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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0시 기준 `코로나19` 국내 확진자는 모두 2만1천296명으로 집계됐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0시 현재 전날 대비 확진자 119명이 추가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달 27일 400명대, 28∼29일 이틀간 300명대, 30∼2일 나흘간 200명대로 감소했으며 3일부터 195명→198명→168→167명→119명으로 5일 연속 100명대를 기록했다.
그러나 수도권에서 시작된 집단발병의 여파가 좀처럼 멈추지 않는 데다 물류센터, 콜센터 등 감염에 취약한 시설에서 잇따라 확진자가 나와 방역당국이 긴장의 끈을 놓지 못하는 상황이다.
이날 신규 확진자 119명의 감염 경로를 보면 해외유입 11명을 제외한 108명이 지역에서 발생했다.
지역별로는 서울 47명, 경기 30명, 인천 1명 등 수도권에서 78명이 늘었고, 그 외 부산 9명, 광주 7명, 대전 5명, 울산·충남 각 3명, 경남 2명, 대구 1명씩 추가됐다.
주요 감염 사례를 보면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와 관련해서는 전날 정오까지 누적 확진자가 1천162명으로 늘었다. 서울 광화문 등지에서 열린 도심 집회 관련 사례 확진자도 총 527명이 됐다.
감염병 취약 시설인 콜센터를 비롯해 기원, 교회, 직장 등에서도 확진자가 잇따랐다.
강동구 BF모바일 텔레마케팅 콜센터에서는 지난 4일 첫 확진자가 나온 이후 총 16명이 확진됐으며 동작구 카드발급업체 진흥글로벌 관련(41명), 경기 평택시 서해로교회 관련(21명) 등 기존의 집단감염 사례는 확진자 규모가 조금씩 커졌다.
수도권 외에서도 광주 북구 중흥기원 관련(7명), 부산 연제구 오피스텔 관련(25명) 등 크고 작은 감염이 이어졌다.
이날 해외유입 확진자는 11명으로, 이 가운데 4명은 공항이나 항만 입국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다. 나머지 7명은 광주(2명), 서울·경기·대구·전북·경남(각 1명)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하던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외)을 합치면 서울 48명, 경기 31명, 인천 1명 등 수도권이 80명이다. 전국적으로는 11개 시도에서 확진자가 나왔다.
사망자는 2명 늘어 누적 336명이 됐다.
이날 0시까지 격리해제된 확진자는 151명 늘어 1만6천297명이며, 격리치료 중인 환자는 34명 줄어 총 4천663명이다.
코로나19로 확진된 이후 상태가 위중하거나 중증 단계 이상인 환자는 1명 줄어 총 162명이다.
국내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사람은 총 205만1천297명으로, 이 가운데 198만2천892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다. 나머지 4만7천109명은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코로나19` 발생 현황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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