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0시 기준 `코로나19` 국내 확진자는 모두 2만1천432명으로 집계됐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0시 현재 전날 대비 확진자 136명이 추가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달 27일 400명대, 28∼29일 이틀간 300명대, 30∼2일 나흘간 200명대로 감소했으며 3일부터 195명→198명→168→167명→119→136명으로 6일 연속 100명대를 기록했다.
그러나 수도권에서 시작된 집단감염의 불씨가 여전히 남아있는 데다 각종 소모임과 직장, 종교시설 등에서 크고 작은 산발적 감염이 잇따르고 있어 방심하기엔 이르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날 신규 확진자 119명의 감염 경로를 보면 해외유입 16명을 제외한 120명이 지역에서 발생했다.
지역별로는 서울 67명, 경기 29명, 인천 2명 등 수도권에서 98명이 늘었고, 광주 12명, 대전 4명, 울산 3명, 부산·세종·충북 각 1명씩 추가 발생했다.
주요 감염 사례를 보면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와 관련한 확진자는 전날 낮까지 1천163명으로 늘었다. 서울 광화문 등지에서 열린 광복절 도심 집회 관련 확진자 역시 연일 확진자 규모를 불리며 532명이 됐다.
이 밖에 노원구 빛가온교회 관련(누적 45명), 강동구 BF모바일 텔레마케팅 콜센터 관련(누적 18명), 광주 북구 말바우시장 식당 관련(누적 11명), 온라인 산악카페 모임 관련(5명) 등 종교시설과 직장, 소모임 등 일상 곳곳에서 확진자가 잇따랐다.
이날 해외유입 확진자는 16명으로, 이 가운데 4명은 공항이나 항만 입국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다. 나머지 12명은 전북·경북(각 3명), 경기·대구(각 2명), 광주·전남(각 1명)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하던 중 확진됐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외)을 합치면 서울 67명, 경기 31명, 인천 2명 등 수도권이 100명이었다. 전국적으로는 13개 시도에서 확진자가 나왔다.
사망자는 5명 늘어 누적 341명이 됐다.
코로나19로 확진된 이후 상태가 위중하거나 중증 단계 이상으로 악화한 환자는 11명 줄어 총 151명이다.
격리해제된 확진자는 339명 늘어 누적 1만6천636명이며, 격리치료 중인 환자는 208명 줄어 총 4천455명이다.
국내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사람은 총 206만6천78명이다. 이 가운데 200만1천276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고, 나머지 4만3천370명은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코로나19` 발생 현황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