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8일 안경을 쓰지 않은 채 공식 회의에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주재한 국무회의에 안경 없이 마스크를 쓴 채 들어섰다.
공식 석상에 좀처럼 안경 없이 참석한 적이 없었기 때문에 다소 낯선 모습이었다.
이와 관련해 청와대 관계자는 "(안경을 안 쓴) 특별한 이유는 없는 것으로 안다"면서 "집무실에서 회의 자료를 보다가 안경을 챙기는 것을 깜빡한 것 같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보고서나 책을 읽을 때는 대개 안경을 벗는다고 한다.
문 대통령이 착용하는 안경테는 덴마크 브랜드인 린드버그사의 제품이다. 안경 애호가들 사이에서는 마이크로소프트 설립자인 빌 게이츠, 프랑수아 올랑드 전 프랑스 대통령 등 유명인이 착용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취임 후 보름 정도 지난 시점에 잠깐 다른 안경을 쓰기도 했으나, 공식 석상에 안경을 쓰지 않은 채 참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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