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증시 조정'에 코스피 장중 2400선 붕괴

이민재 기자

입력 2020-09-09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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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미국 증시 조정 여파로 하루 만에 2,400선을 내줬다.
4일 오전 9시 5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과 비교해 27.24포인트(1.13%) 내린 2,374.67에 거래 중이다.
간 밤 테슬라 등 기술주의 매출 출회로 미국 증시가 조정을 받은 것이 국내 증시 악 영향을 주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나스닥은 지난 3거래일 동안 10.02% 급락했다.
임지훈 NH선물 연구원은 "지수 상승을 견인해왔던 나스닥 지수가 3 거래일간 10% 이상 하락한 점은 아시아 주요증시와 국내 시장의 매물 출회를 자극할 수 있다"며 "외국인들의 자금 이탈 여부를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개인이 217억원 어치를 사들이고 있는 반면, 기관은 217억원 어치를 내다팔며 지수 하락을 이끌고 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에서는 현대차가 0.89% 오름세를 보이는 것을 제외하고 모두 하락세다.
삼성전자는 700원(1.19%) 내린 5만8,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닥도 1% 넘게 하락세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0.24포인트(1.17%) 내린 868.05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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