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노르웨이 의원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2021년도 노벨평화상 후보로 추천했다고 로이터 통신 등이 9일(현지시간) 전했다.
노르웨이 우파 `진보당` 소속 크리스티안 튀브링예데 의원은 트럼프 대통령이 이스라엘과 아랍에미리트(UAE)의 평화협약 체결을 도와 양국 간 평화에 기여했다면서, 이에 따라 이날 그를 후보로 추천했다고 밝혔다.
이스라엘과 UAE는 지난달 13일 미국의 중재로 양국 관계 정상화를 위한 평화협약을 맺고 외교 관계 수립과 다양한 분야의 협력에 합의했다.
노벨평화상 수상자를 선정하는 노르웨이 노벨위원회에는 매년 수백명이 노벨평화상 후보로 추천된다.
튀브링예데 의원은 2018년에는 북한을 상대로 한 외교적 노력을 이유로 트럼프 대통령을 2019년도 노벨평화상 후보에 추천한 바 있다.
올해 노벨평화상 후보 추천은 지난 1월 31일에 마감됐으며, 수상자는 내달 9일 오슬로에서 발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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