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 윈터스 SC그룹 회장 "미래 금융인 환경오염·사회문제 해결 위한 금융역량 갖춰야"

입력 2020-09-10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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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한 중인 빌 윈터스 스탠다드차타드그룹(SC그룹) 회장이 금융권 취업을 꿈꾸는 대학생들을 위한 커리어 멘토링에 참여해 "미래에 금융인을 꿈꾼다면 환경 오염 문제나 사회 문제에 대한 관심을 가지고 이를 적극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금융 역량을 갖추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SC제일은행은 9일 방한 중인 빌 윈터스SC그룹 회장과 금융권 취업을 꿈꾸는 대학생 13명이 비대면 화상 시스템을 통해 만나는 `언택트 커리어 멘토링`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윈터스 회장은 한 달 일정으로 한국 경제와 코로나19 방역 시스템 등을 경험 중인 가운데 청년들의 취업 역량을 배양하려는 SC제일은행의 비대면 봉사활동인 `언택트 커리어 멘토링`에 임직원 봉사자로 직접 나섰다.
윈터스 회장은 `금융 혁신과 미래 금융 커리어`를 주제로 멘토링을 진행했다.
SC제일은행 측은 "윈터스 회장은 대학생들과 서로의 첫인상을 나누면서 어색한 분위기를 누그러뜨리고 미국 월가 생활 등 자신이 직접 걸어온 글로벌 금융인의 커리어를 소개했다"며, "이어 `4차 산업혁명과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따른 금융 환경의 변화`, `미래 금융 리더가 갖춰야 할 역량` 등 국내 대학생들이 궁금해하는 질문들에 시종 진지한 표정과 화기애애한 분위기로 명쾌한 답변을 이어갔다"고 설명했다.
윈터스 회장은 "미래 금융인을 꿈꾼다면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응할 수 있도록 소셜 파이낸스(Social Finance)에도 많은 관심을 가져야 한다"며, "환경 오염 문제나 사회 문제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이를 적극적으로 해결하려는 금융 역량을 갖추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SC그룹은 코로나19로 고통 받는 기업들에게 전세계적으로 10억달러 규모의 금융 지원을 하고, 글로벌 자선기금을 조성하는 등 사회적 책임에 충실하고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SC제일은행은 `퓨처메이커스(Futuremakers)`라는 주제로 청년층의 사회적 불평등을 해소하고 경제적 자립을 지원하는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를 위해 금융 교육(Education)과 취업 역량(Employability) 배양, 창업 역량(Entrepreneurship) 배양 등의 지원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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