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원회는 오늘(10일) 디지털금융 관련 다양한 주제를 논의할 민·관 합동의 `디지털금융 협의회`를 구성했다.
협의회는 손병두 금융위 부위원장과 정순섭 서울대 교수를 주재로 진행되며 금융감독원과 금융사, 빅테크 등 업계, 전문가 등으로 구성돼 `디지털화`와 관련한 이슈들을 논의하게 된다.
특히 협의회는 ▲빅테크-금융권 상생 ▲규제·제도개선 ▲금융보안·데이터 ▲금융이용자 보호 등 크게 4개 분과로 구성해 금융당국 실무진, 해당분야 전문가 등이 폭넓게 참여토록 한다는 계획이다.
손 부위원장은 이날 제1차 디지털금융 협의회에서 모두발언을 통해 "전세계적으로 금융의 디지털화가 숨가쁘게 진행되는 가운데, 우리도 만만치 않은 도전과제에 직면하고 있다"며 "디지털시대 금융혁신 촉진을 위한 규제 개선작업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시장 참여자간 건전한 경쟁질서 구축을 강조했다. 그는 "거대 플랫폼 사업자의 불공정경쟁 우려에 대한 대응방안을 마련하겠다"며 "플랫폼 사업자와 기존 금융사업자간 바람직한 협업과 경쟁을 촉진할 것"이라고 전했다.
디지털금융 협의회는 다양한 주제별로 매 2~4주 간격으로 개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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