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가의 심층 분석을 들여다보는 시간입니다. 오늘은 월가 IB들이 향후 상승여력이 높다고 보는 주식들에 대해 살펴볼텐데요. 펀드스트랫과 UBS의 분석을 중심으로 보겠습니다.
펀드스트랫의 수석 애널리스트인 톰 리는 코로나 팬데믹으로 가장 타격을 많이 받았던 산업재, 필수소비재 그리고 크루즈 등의 종목들이 앞으로 상승 여력이 크다고 보고 있는데요. 펀드스트랫은 'Invesco S&P500 High Beta ETF"를 기준으로 삼고 있는데, 하이 베타주들은 전체 시장과 동일한 방향으로, 더 많이 움직이는 경향이 있습니다. 코로나 팬데믹이 미국을 강타했을 때 더 많이 떨어진 바 있고, 긍정적 백신 소식에 가장 많이 오르는 모습을 보였는데요. 최근 FANG이 타격을 받는 동안에, 해당 ETF는 선전하면서 전반적 시장과 기술주보다는 좋은 흐름을 보였습니다.
펀드스트랫은 관련 종목으로 윈 리조트와 부킹 홀딩스, 라이브 네이션 그리고 스냅온을 꼽고 있는데요. 노동절 휴가기간으로 미국 내 코로나19 확진자수가 반짝 상승하고 있지만, 전반적으로 코로나 확진자 수는 감소 추세에 있고, 또한 긍정적 백신 소식이 나온다면 이러한 종목들이 강하게 반응할 것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한편, UBS는 AI의 부상에 힘입은 모멘텀주들이 선전할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는데요. UBS에 따르면, 최근 몇 년간 AI에 더 많은 투자를 한 회사들이 고용과 매출에 있어 더 많은 성장과 이익을 봤다고 전하고 있습니다. 가치주와 소형주 대비 대기업 모멘텀 주들의 성장이 가속화되었고, 관련 산업군에서 파워가 더 강해졌다고 언급하고 있습니다.
UBS의 모멘텀주 리스트에는 줌 비디오와 AMD 등이 포함되어 있는 모습입니다. 줌 비디오는 팬데믹이 시작된 이후 가장 크게 상승했고, 올해 460%이상 오른 상태인데요. AMD 같은 경우는, AMD가 매출 전망치를 상향 조정한 7월 말부터 주가가 많이 뛰었습니다. 이외에도 주택 개선 관련 소매점 체인인 로우스와 부킹 홀딩스도 포함된 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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