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정신인가?"vs "안 받는 것 보다 낫다"..통신비 지원 두고 여야 '격돌'

지수희 기자

입력 2020-09-11 15:24  



정부가 전국민에게 통신비 2만원을 지급하는 방안을 두고 여야가 팽팽하게 맞서고 있다.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1일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전국민 통신비 지원 방안에 대해 "제정신을 가지고 할일이 아니다"라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주 원내대표는 "국민 혈세로 통신비지원에 1조 가까운 돈을 의미없이 쓰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최근 이동통신 3사의 매출액과 영업이익 현황을 보면 통신비는 오히려 줄고 있다"며 "대다수가 정액제를 이용하기 때문에 통신비가 늘지 않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정부가 코로나19로 비대면 재택근무가 이어지면서 통신량이 늘었기 때문에 통신비를 지원하겠다는 것인데 돈을 효과 없이 쓰는 도덕적 해이, 재정적 해이가 여실히 드러났다"고 덧붙였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에서는 통신비 2만원 지원 논란 진화에 나섰다.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나와 통신비 지원에 대해 "부족하지만 안 받는 것보다는 낫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그는 "국민의 가려운 등을 긁어줄 수 있는 조치의 일환으로 봐주면 좋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사회자가 `작은 위로와 정성이라고 느끼기엔 너무 적고, 전체 추경 7조8천억원 중 1조원이나 차지해 너무 크다`고 지적하자 안 의원은 "그래도 안 받는 것보다는 낫다"고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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