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0.21포인트(0.01%) 오른 2,396.69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이날 간밤 뉴욕 3대 지수가 모두 하락 마감한 영향에서 자유롭지 못했다. 한때 20포인트까지 밀리기도 했지만 매수에 가담한 개인 덕분에 하락폭을 줄여나갔다.
개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4,531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하며 지수 하락을 방어했다. 개인은 외국인(1,655억원 순매도)과 기관(3,247억원 순매도)이 팔아치운 물량을 받아냈다.
삼성전자와 LG화학, 카카오, NAVER 등에 개인의 매수세가 몰렸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선 SK하이닉스(2.35%)가 외국인의 선별적 매수에 강세를 보였고 현대차(1.48%)도 상승 마감했다. 삼성전자(-0.34%)와 삼성바이오로직스(-0.39%), NAVER(-0.49%), LG화학(-1.12%), 카카오(-1.69%), 삼성SDI(-0.12%), LG생활건강(-0.59%)은 하락했다. 셀트리온은 보합으로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은 연고점을 경신했다.
코스닥지수는 전장 대비 4.14포인트(0.47%) 오른 888.44에 장을 마쳤다. 지수는 지난 8일 장중에 세운 연고점(887.01) 기록을 3일 만에 경신했다.
외국인(1,920억원 순매도)과 기관(2,331억원 순매도)의 동반 매도에도 개인(5,124억원 순매수)의 매수로 지수가 상승 마감할 수 있었다.
코스닥시장에서 개인은 카카오게임즈를 주로 매수했다. 카카오게임즈는 이날도 상한가를 기록하며 코스닥 시가총액 3위 자리에 올랐다.
케이엠더블유(1.18%)와 CJ ENM(0.15%)도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 가운데서 상승 마감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2.06%)와 씨젠(-0.64%), 알테오젠(-0.25%), 에이치엘비(-1.53%), 셀트리온제약(-1.70%), 제넥신(-1.28%), 에코프로비엠(-1.35%)은 하락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2원 오른 달러당 1,186.9원에 종가가 결정됐다.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