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시대 방역 및 음악감상을 동시에'‥헝가리 지휘자 고안 '이색 마스크'

입력 2020-09-13 12:54   수정 2020-09-13 1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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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지휘자 이반 피셰르가 고안한 클래식 콘서트 관람객을 위한 이색 마스크]

헝가리 출신의 유명 지휘자 이반 피셰르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시대 클래식 콘서트 관람객을 위한 이색 마스크를 고안했다.
12일(현지시간) 부다페스트 페스티벌 오케스트라(BFO)에 따르면 이 마스크의 고리 부분에는 실물 크기의 플라스틱 손이 부착돼 착용 시 귀 주변을 감쌀 수 있도록 제작됐다.
피셰르는 이 마스크를 착용하면 오케스트라 소리가 더 풍부하고 따스하며 아름답게 들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사진 : 이반 피셰르가 고안한 마스크를 착용한 여성 관람객]

그의 마스크는 전날 부다페스트에서 열린 BFO의 공연에 참석한 관람객 수십 명이 착용하는 등 인기를 끌었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한 관객은 이 마스크를 착용했을 때 소리가 "확실히 더 좋았다"고 전했다.
그는 "그것은 음악에 더 집중하게 했다"며 "나는 그것을 벗었다가 다시 썼는데 확실히 그 차이를 느낄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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