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건설, 교량 시공기술 '세계 유일' 자부 [혁신건설, 미래를 세우다]

입력 2020-09-14 14:43   수정 2020-09-14 14:32

    <앵커>

    대표적인 노동집약적 산업인 건설현장이 첨단 IT기술과의 결합으로 한층 진화되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는 포스트코로나 시대, 건설사들의 혁신 기술을 조명하는 연속 기획 리포트를 보도합니다.

    오늘은 교량 분야에서 남다른 기술 경쟁력을 보이고 있는 포스코건설을 이근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오프닝> 이근형 기자

    "기둥으로부터 비스듬히 연결되는 쇠줄로 지탱하는 다리를 ‘사장교’.라고 부릅니다.

    보통 400~500m 이하 길이의 교량에서 경제적이고 튼튼하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그렇다면 사장교의 시공능력을 평가하는 기준은 무엇일까요.

    바로 시공과정에서 다리의 형상을 얼마나 잘 관리할 수 있는지에 달려 있습니다."

    각각의 케이블을 연결할 때마다 다리의 형상과 그에 따른 장력이 달라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국내 한 시공사가 교량의 형상관리를 손쉽게 할 수 있는 스마트 BIM(건축정보모델) 기술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습니다.

    <인터뷰> 김대연 / 포스코건설 PM(새만금 남북도로 2단계 2공구 현장 소장)

    “프리콘(사전 3D건축설계) 실현을 위해 설계단계에서 BIM(스마트 건축정보모델)을 적용했으며 특히 높은 시공 정밀도를 요하는 교량 선형 확보를 위해 사장교 혁신기술은 형상관리 기법에도 BIM을 접목했습니다.”

    교량 형상관리는 그동안 소수 전문가들만 할 수 있다 보니 필요할 때마다 전문업체에 의뢰하고 결과를 기다려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포스코건설은 직원들이 현장에서 실시간으로 BIM 기술을 활용할 수 있도록 범용성까지 높였습니다.

    특히 국내에서 유일하게 지상용 광대역 3D스캐너를 활용해, 0.1°(도)의 오차도 허용해선 안 되는 케이블 연결 작업을 더 빠르고 정확하게 할 수 있게 됐습니다.

    당장 오는 2023년에 개통하는 새만금대교의 경우 예정 공사기간이 4년7개월로 5개월이나 앞당겨졌습니다.

    또, 자재 물량 역시 15%이상 감축했습니다.

    대표적으로 포스코가 개발한 초고강도 케이블(인장강도 2,160MPa)은 1제곱센티미터 단면적당 22톤의 하중을 견딜 수 있습니다.

    통상적인 케이블(1,860MPa)보다 강도가 높아 더 적은 자재로 같은 시공성능을 낼 수 있게 된 겁니다.

    <인터뷰> 김대연 / 포스코건설 PM(새만금 남북도로 2단계 2공구 현장 소장)

    “월드탑프리미엄 제품의 설계반영과 포스코건설의 스마트건설능력을 기반으로 그룹차원의 협업을 통해 특수 교량을 포함한 건설 혁신기술 분야 발전을 위해 앞장서도록 하겠습니다.”

    독보적 기술력으로 중무장한 국내 시공사가 스마트 혁신기술을 바탕으로 선진국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될 지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이근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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