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당국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감소 추세를 `긍정적인 신호`로 설명하며, 사회적 거리두기를 완화했다고 밝혔다.
14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109명이며, 이 중 수도권 환자는 81명이다.
사회적 거리두기는 14일부터 2.5단계에서 2단계로 완화돼 27일까지 시행한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추석 연휴가 시작되는 28일부터 10월 11일까지는 위험도가 높다는 점을 고려해 전국 특별방역기간으로 설정하고 방역관리를 강화할 예정"이라며 "특별방역기간 중 필요한 방역조치는 향후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2단계 완화에 따라 수도권 지역 음식점, 카페, 중소형 학원, 실내 체육시설 등 서민 생업시설 운영이 허용되며, 저녁 9시 이후에도 매장 내에서 음식과 음료 섭취가 가능하다.
음식점이나 카페는 한 칸 띄워앉기 등을 통해 테이블간 2m 간격 유지를 준수하며 가급적 테이블 내 칸막이를 설치해야 한다.
유흥주점이나 클럽, 뷔페 등 11종 고위험시설의 집합금지는 유지된다.
PC방도 다시 운영하게 됐지만, 음식섭취나 미성년자 출입은 금지다.
음식물 섭취시 마스크 착용이 어렵고 학생들의 집단감염 예방을 위해서다.
2021학년도 수능 9월 모의평가는 16일 예정대로 실시돼 방역관리에 우려가 있는 상황이다.
실내 50인, 실내 100인 이상 집합·행사·모임은 금지되나 시험장은 집합금지 예외로 인정한 상태다.
윤 반장은 "2,500여개 시험장에서 약 48만명 지원자가 응시하는 대규모 시험이라 철저한 방역관리가 중요하다"며 "학교와 학원 모두 안전하게 시험이 치러질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