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도솔솔라라솔’ 이재욱, 24시간이 모자란 ‘미스터리 반전남’의 일상 포착

입력 2020-09-15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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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도솔솔라라솔’ 이재욱이 그려나갈 로맨틱 코미디에 기대가 쏠린다.

오는 10월 7일 첫 방송되는 KBS2 새 수목드라마 ‘도도솔솔라라솔’은 에너제틱 피아니스트 구라라(고아라 분)와 알바력 만렙 선우준(이재욱 분)의 반짝반짝 로맨틱 코미디를 그린다. 저마다의 상처와 비밀을 안고 작은 시골 마을 피아노학원 라라랜드에 모여든 이들의 이야기가 달콤한 설렘과 함께 유쾌한 웃음을 선사한다. 여기에 ‘최고의 이혼’을 공동 연출한 김민경 감독과 ‘내 뒤에 테리우스’, ‘쇼핑왕 루이’ 등을 집필한 오지영 작가의 의기투합은 섬세하면서도 감각적인 로맨틱 코미디의 탄생을 기대케 한다.

세상 단순하고 투명한 구라라와 달리, 속을 알 수 없는 선우준의 미스터리한 매력은 작품의 또 다른 재미 포인트다. 앞서 공개된 티저 영상에서도 선우준은 닥치는 대로 아르바이트를 섭렵하고, 누군가에게 쫓기는 듯한 긴박한 모습이 포착되는 등 평범한 청춘과는 거리가 먼 일상을 보여준 바 있다. 오지영 작가 역시 “준은 우리 드라마의 키맨”이라며 “비밀이 하나, 둘 밝혀지면서 국면 전환이 될 것”이라고 귀띔해 캐릭터에 대한 궁금증을 높이기도.

선우준은 차가울 것 같지만 따뜻하고, 거칠어 보이지만 의외로 섬세한 면이 있는 반전 매력을 지닌 인물이다. 타인과 거리를 두려는 무뚝뚝함은 더 다가가고 싶게 만들고, 세상만사 무심한 시크한 표정은 그에게 관심을 두게 한다. 선우준의 반전 매력을 극대화할 이재욱의 변신에도 기대가 쏠리는 이유다. 공개된 사진 속 쓸쓸하고 공허한 분위기를 풍기는 선우준의 모습은 그의 사연에 호기심을 더욱 자극한다. 자신을 찍는 휴대폰을 빼앗고 타인을 경계하는 모습 역시 그의 비밀에 궁금증을 더한다.

이재욱이 고아라와 그려낼 ‘찐텐’ 로코 역시 기대 포인트. 타인에게 보이지 않는 벽을 쌓았던 선우준은 ‘저 세상 텐션’ 구라라와의 신박한 만남을 통해 점차 변화를 맞는다. 앞선 인터뷰에서 김민경 감독은 이재욱에 대해 “기존 남자 주인공에게서 본 적 없는 신선하고 독특한 매력을 갖고 있다”며 “청량한 소년미와 비밀스러운 성숙미의 조합을 보실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혀 기대 심리를 자극했다. ‘돈을 빌려주기 위해’ 24시간이 모자란 바쁜 나날을 보내는 세상 듬직한 채권자(?) 선우준에 스며들어 풋풋함과 성숙한 남자의 매력을 동시에 그려낼 이재욱의 ‘인생캐릭터’ 경신에 기대가 모인다.

유쾌함과 미스터리한 면모를 오가며 세밀하게 감정을 그려내야 하는 만큼, 선우준으로 새롭게 변신을 앞둔 이재욱에 대한 기대도 뜨겁다. 폭넓은 캐릭터 소화력으로 다양한 작품에서 강렬한 인상을 남긴 그가 첫 주연작에서 어떤 활약을 펼칠지 주목된다. 이재욱은 “자신을 많이 표현하지 않아 더 마음이 쓰이고, 자꾸 궁금하게 만드는 매력이 있는 것 같다”며 “준의 매력적인 면면을 설득력 있게 잘 전달하고 싶다”고 전했다. 탄탄한 연기력과 남다른 매력으로 대세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이재욱이 완성해낼 반전의 청춘 선우준이 벌써부터 기다려진다.

한편, ‘도도솔솔라라솔’은 오는 10월 7일 밤 9시 30분 KBS2에서 첫 방송된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onlinenew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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