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개 편 'LG윙'…'권봉석 승부수' 통할까

이지효 기자

입력 2020-09-15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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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LG전자의 스마트폰 야심작 'LG 윙'이 베일을 벗었습니다.

    권봉석 사장이 선택한 혁신이 21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하고 있는 LG 스마트폰 사업을 살려낼 수 있을까요.

    보도에 이지효 기자입니다.

    <기자>

    겉보기에는 평범한 직사각형의 스마트폰이지만,

    위에 있는 화면을 가로로 돌리자 또 다른 스크린이 나타납니다.

    'ㅜ'나 'ㅏ', 'ㅗ' 형태로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한 개의 화면으로 영상을 보면서 동시에 다른 화면에서 친구와 채팅을 할 수 있는 '멀티태스킹'이 특징입니다.

    스마트폰 사업 부활에 사활을 건 LG전자의 야심작 '윙'

    이전에 없던 완전히 새로운 폼팩터인 만큼, 첫 글로벌 행사를 통해 분위기 반전에 나섰습니다.

    <인터뷰> 앤드류 코블린 / LG전자 MC 영국법인 부서장

    "'익스플로러 프로젝트'는 비슷비슷한 외형과 기능의 기존 프리미엄 스마트폰들과 다른 접근을 추구합니다."

    LG전자는 최근 새로운 스마트폰 전략으로 '익스플로러 프로젝트'를 내세웠습니다.

    화면이 가로로 돌아가는 '윙'을 시작으로 화면이 돌돌 말리는 '롤러블 폰'도 준비 중인 상황.

    프로젝트의 막을 여는 'LG 윙'에 거는 기대가 어느 때보다 큰 만큼,

    가격을 100만원 대로 최대한 낮춰 대세로 떠오른 '폴더블' 폰에 대항하겠다는 전략입니다.

    "혁신 제품을 출시해 내년까지 스마트폰 사업을 흑자로 돌려놓겠다." (권봉석 LG전자 사장, 지난 1월 CES 2020 기자간담회)

    '접는 스마트폰'에 맞서 '돌리는 스마트폰'을 내놓은 권봉석 LG전자 사장의 승부수가 통할 지 주목됩니다.

    한국경제TV 이지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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