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은 15일 SK하이닉스에 대해 주가가 저점을 확인한 것으로 분석했다.
그러면서 목표주가는 10만5천원, 투자의견은 매수를 제시했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이날 분석 보고서에서 "현재 SK하이닉스 주가는 D램 가격 하락과 미국 화웨이 제재 등의 악재를 이미 선반영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며 "현 시점에서 악재에 둔감하고 호재에 민감한 주가 영역에 진입해 이미 저점을 확인한 것"으로 진단했다.
특히 미국의 화웨이 제재의 경우 장기적으로 봤을 땐 하이닉스에도 반사이익이 될 수 있단 평가다.
김 연구원은 "화웨이의 스마트폰 출하량이 올해 1.9억대에서 내년 0.6억대로 급감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글로벌 스마트폰 수요는 내년 5G폰을 중심으로 오히려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SK하이닉스는 애플과 오보, 비보, 샤오미 등으로 공급 점유율 확대를 통해 화웨이 매출 감소분을 상쇄할 것으로 추정한다"고 말했다.
최근 주가도 상승세를 타고 있다.
SK하이닉스는 연이틀 2% 이상 상승률을 보이며 주가가 8만원에 진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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