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훈택 티움바이오 대표 "TU2670, 기술이전 진지한 논의중" [바이오헬스 CEO 핫라인]

양재준 선임기자

입력 2020-09-15 14:00   수정 2022-05-26 17:49

    <앵커> 매 주 화요일과 목요일 만나는 바이오헬스 CEO 핫라인 시간입니다.
    오늘은 김훈택 티움바이오 대표를 연결해 자세한 내용 얘기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티움바이오가 최근 러시아 등에서 자궁내막증 치료 신약후보물질과 관련해 임상시험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말씀해 주시겠습니까?
    <김훈택 티움바이오 대표> 우수한 유럽 임상1b상을 바탕으로 글로벌 CRO인 IQVIA와 같이 유럽에서 임상2a상을 진행할 계획입니다.
    최근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인해 많은 제약·바이오회사가 임상지연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을 감안해 임상환자 등록 지연 등의 리스크를 줄이고 성공적인 글로벌 임상시험의 진행을 위해 CRO인 IQVIA 및 다수 전문가들의 조언을 받아 환자모집이 용이한 국가를 시작으로 세분화해 임상시험을 신청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임상시험 환자의 등록율이 높은 유럽 5개 국가(우크라이나, 러시아, 이탈리아, 폴란드, 체코)에서 임상시험을 진행할 예정이며, 80명의 자궁내막증 여성 환자들을 대상으로 유럽내 5개국 총 40개의 임상시험기관에서 TU2670의 반복 경구 투여에 대한 안전성, 약동학, 약력학을 확인할 예정입니다.
    참고로, 지난 해 자궁내막증 및 자궁근종의 국내 권리에 대해 대원제약에 조기 기술이전을 성공한 바 있으며, 대원제약은 현재 자궁근종으로 국내 식약처에 임상2상을 신청한 상태입니다.
    <앵커> 자궁내막증 치료 신약후보물질과 관련해 기술수출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현재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말씀해 주신다면?
    당사와 동일 기전 치료제로 애브비의 엘라골릭스(제품명: Orilissa)가 혁신신약(First in Class)치료제로 허가받았으며, 블록버스터 신약이 될 것으로 여러 시장전망기관에서 전망하고 있습니다.
    TU2670은 국내 임상1상 및 유럽 임상1b상을 통해 엘라골릭스 대비 우수한 안전성 및 내약성을 확인했으며, 1일 1회 제형으로 개발하여 환자의 편의성을 더욱 높일 수 있는 “Best In Class”로 개발될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어 연초부터 JP Morgan Healthcare 등 파트너링 행사에서 많은 관심을 받아왔습니다.
    다만, 당사의 기술수출 전략은 당사 물질에 대한 강력한 개발 의지 및 역량, 그리고 차별화된 개발전략을 보유한 파트너사와 계약을 하는 것입니다.
    특히, TU2670은 여성질환 분야의 전문성을 보유하고 개발전략이 분명한 회사와 파느터링(Partnering)을 하는 것이 성공적인 치료제 개발을 위한 전략이라고 생각해서 그러한 조건을 가진 회사와 기술이전을 위한 진지한 논의를 하고 있습니다.
    <앵커> 자궁내막증 외 TGF-Beta 저해 기전의 면역항암제에 대한 임상을 준비중이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다국적 제약사인 머크나 GSK, 국내에서도 메드팩토가 TGF-Beta 기전의 면역항암제를 개발중인 것으로 알고 있는데 혹시 티움바이오의 차별점이 있다면?
    <김훈택 티움바이오 대표> 말씀하신 대로 TGF-Beta 기전의 면역항암제에 대해 글로벌 제약사들에 관심이 많습니다.
    2019년에만 GSK와 머크의 공동연구개발계약이 5조원 규모로 체결됐고 전임상 단계의 물질이 1조원 규모로 기술이전되기도 했습니다.
    당사의 TGF-Beta 저해제인 TU2218의 경우 하나의 물질로 TGF-Beta를 저해함과 동시에 주요 항암 타겟인 VEGF-R을 저해하는 차별점이 있습니다.
    VEGF-R(혈관내피성장인자-R)을 저해하는 항암제는 로슈의 아바스틴, 바이엘의 넥사바 등이 있으며, 참고로 아바스틴은 2018년까지 매년 7조 이상의 매출을 올린 항암제입니다.
    내년 미국에서 임상1상을 진행할 예정이며, 향후 다국적 제약사들의 병용파트너로 많은 관심을 가지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는 파이프라인입니다.
    <앵커> 티움바이오가 항체 기반 글로벌 신약 개발을 위해 미국 최대 바이오클러스터인 보스턴에 현지법인 이니티움 테라퓨틱스(Initium Therapeutics)를 설립했습니다.
    어떤 의미인지 말씀해 주신다면?
    <김훈택 티움바이오 대표> 이니티움 테라퓨틱스는 티움바이오가 지분 100%를 보유한 자회사로 항체기반 신약 개발을 목적으로 설립됐으며, 섬유증, 면역항암제 등 특정질환에 대한 치료제를 차별적 우위를 가진 단일, 이중항체 기술을 활용하여 개발할 계획입니다.
    설립과 동시에 미국 머크에서 10년이상 수석연구원으로 재직한 연구원 및 BMS의 항체전문가를 영입해 지난 8월부터 보스톤 소재 ABI Lab에서 숨가쁘게 연구를 진행중에 있습니다.
    저희 티움바이오는 합성신약창출시스템과 유전자재조합단백질 기반의 신약창출시스템을 기반으로 질환중심의 연구개발을 하고 있습니다.
    이니티움 테라퓨틱스의 항체 신약창출시스템을 구축함으로써 질환에 가장 적합한 신약개발을 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했습니다.
    아울러, 이니티움을 통해 수 천개의 제약/바이오텍의 설립돼 있는 세계 제약·바이오의 최전선인 보스톤에서 우수 연구인력 확보 및 유수의 기관들과 공동연구, 개발 등 오픈 이노베이션을 이루고자 하며, 중장기적으로 사업화기지로서의 역할과 티움바이오 파이프라인의 미국 임상 등의 협업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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