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한화·현대차, 이달 말부터 금융그룹 통합공시 실시

이달 말부터 감독대상으로 지정된 삼성과 미래에셋, 한화, 현대차, 교보, DB 등 금융그룹도 `금융그룹의 감독에 관한 모범규준`에 따라 통합 공시를 실시한다.

금융감독원은 이들 6개 금융그룹의 대표회사 홈페이지에서 9월 말부터 연간 공시와 2020년 1, 2분기 분기 공시를 모두 확인할 수 있다고 16일 밝혔다.

공시내용은 금융그룹의 소유, 지배구조, 자본적정성, 내부거래, 대주주 등에 대한 출자와 신용공여 등 8개 부문, 25개 항목이다.

공시주기는 분기의 경우 매분기말일로부터 3개월 이내, 연간은 5개월 15일 이내에 공시하게 된다.

금감원 관계자는 "그간 개별 금융회사 공시만으로는 파악하기 어려웠던 금융그룹 차원의 위험요인, 위험관리현황 등을 금융소비자가 이해하기 쉬운 형태로 제공하면서 금융소비자와 투자자 등에게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