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기 좋은 나라' 17위…靑 "2014년 이후 최고 순위"

정원우 기자

입력 2020-09-16 14:47   수정 2020-09-16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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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사회발전지수' 163개국 중 17위
靑 "살기 좋은 나라로 나아가고 있었던 셈"


우리나라가 `2020 사회발전지수` 17위를 기록한 데 대해 청와대가 "코로나19 장기화와 재확산으로 국민들께서 많이 힘드시지만 그래도 한걸음 한걸음 보다 더 살기 좋은 나라를 향해 나아가고 있었던 셈"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16일 춘추관 브리핑을 통해 "17위가 만족스러운 결과인지 아닌지는 평가가 다양하겠지만 2014년 이후 최고순위를 기록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전날 한국 딜로이트그룹은 ‘2020 사회발전지수(SPI)’를 인용해 한국이 89.06점(100점 만점)으로 163개국 가운데 `살기 좋은 나라` 17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강 대변인은 세부적인 평가항목을 언급한 뒤 "정보통신에 대한 접근성 1위 결과는 ICT강국답게 온라인 정보에 대한 접근성, 휴대폰 가입률에서 평가 높게 받은 결과"라고 설명했다. 또 "고등교육 3위, 건강과 복지 5위 등 결과는 국민이 체감하는 것과 크게 다르지 않다"고 했다.

다만 "환경의 질이 80위에 그쳤다는 점은 정부도 아프게 생각한다"며 "앞으로 정부는 온실가스 배출 감소를 비롯해 더 살기 좋은 나라 만드는데 최선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강 대변인은 "코로나19의 장기화와 재확산으로 소상공인 자영업자를 비롯해 많은 국민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살기 좋은 나라를 만들기 위해 우리가 갈 길은 정해져있다. 그 길을 뚜벅뚜벅 가면서 또박또박 할 일을 챙겨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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