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d, V자형보다 ‘스네이크형’ 경기 전망… 평균물가목표제 채택, 증시에 어떤 영향? [한상춘의 지금 세계는]

입력 2020-09-17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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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금 전에 Fed 경제전망과 회의결과가 나왔는데요. 어제 OECD도 경제전망이 나왔습니다만 지금까지 발표된 세계 경제 전망치를 보면 암울했던 종전의 전망치에 비해서는 상향 조정되는 것으로 나오고 있는데요. 증시 입장에서는 상당한 의미가 있지 않나 생각합니다. 그래서 오늘은 방금 전에 끝난 Fed회의 결과와 OECD의 경제전망을 살펴보는 시간 마련했습니다. 도움 말씀을 주기 위해서 -한국경제신문, 한 상 춘 논설위원-이 이 자리에 나와 계십니다.

    Q. 한 위원님! 안녕하십니까? 방금 전에 Fed 회의가 끝났는데요. 당초 예상대로 회의결과가 나오지 않았습니까?

    -9월 회의결과, 경기와 증시 갈림길에서 중요

    -Fed 성장률 전망, 올해 상향→내년 이후 하향

    -평균물가목표제, 잭슨홀 미팅 제시대로 채택

    -국채매입규모, 매월 800억 달러 그대로 유지

    -실물경제 지원, 제로 금리 2013년 말까지 유지

    -경기 부양책 평가, 재정정책 보완 필요성 강조

    -월가, 예상은 했지만 회의 결과에 ‘엇갈린 해석’

    Q. 궁금한 것부터 알아보죠. 올해 성장률을 대폭 올렸는 데도 통화정책 기조는 완화 기조를 그대로 유지한 원인은 무엇입니까?

    -Fed 경제전망, 종전과 다른 ‘2가지 특징’ 주목

    -올해 성장률 -6.5%→ -3.7%, 내년 5.0%→4.0%

    -이번 전망부터 2023년 성장률 2.5% 처음 제시

    -Fed, V자 혹은 U자형보다 ‘스네이크형’ 경기

    -올해 성장률로 놓고 본다면 ‘긴축’으로 조정

    -통화정책 시차 9개월, 내년 이후 경기 감안해

    Q. 역시 이번 회의 결과에서 가장 관심이 됐던 것은 평균물가목표제 채택 여부였지 않았습니까?

    -잭슨홀 미팅, 여름 휴가철 후 통화정책 영향

    -2020 주제, 향후 10년 통화정책 방향 모색

    -올해 잭슨홀 미팅, ‘파월의 입’에 유독 주목

    -파월, 평균물가목표제 도입에 긍정적인 언급

    -위원 간 갈등 의식, FOMC 위원의 만장일치

    -평균물가목표제 채택, 향후 통화정책 가이드

    Q. 평균물가목표제 채택이 Fed 설립 이후 가장 큰 변화라고 해석하는 시각도 있는데요. 왜 이런 시각이 나오는 것입니까?

    -Fed, 2008년 금융위기 계기 ‘화려한 시대’ 종언

    -금융위기 이전, 물가안정의 최우선 유일 책무

    -100년 만의 변신, 2012년 ‘양대 목표제’ 도입

    -양대 목표제 도입 이후 고용 창출에 더 중시

    -6개월 지난 현 시점, ‘디스인플레이션’ 우려

    -자산 거품과 인플레 우려보다 ‘고용 창출’ 우선

    Q. 앞으로 유연한 평균물가제를 도입하겠다는 것은 Fed가 어떻게 통화정책을 운영하겠다는 것입니까?

    -양대 목표, 근원물가상승률 2%+실업률 3.5%

    -시스템과 시장 기능이 제대로 작동될 때 목표

    -위기극복 3단계론, 유동성 위기만 수습한 상황

    -7월 의사록, 디스인플레이션 ‘과도기적 현상’

    -그때그때 물가와 자산거품에 흔들릴 필요 없어

    -전통적인 물가가 목표선을 이탈하더라도 용인

    Q. 어제 OECD에 이어 Fed의 경제전망도 나왔습니다만 시기적으로 예측시즌에 접어들었는데요. 세계 경제가 직전 예상치보다는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나오고 있지 않습니까?

    -2분기 성장률 최악, 3분기 이후 모습 주목

    -美 성장률, 1분기 -5.0%→2분기 -31.7%

    -中 성장률, 1분기 -6.8%→2분기 +3.2%

    -韓 성장률, 1분기 -0.8%→ 2분기 -2.2%

    -Fed와 OECD 경제전망, 6월 전망대비 상향

    -OECD 올 세계경제 성장률, 6월 -6%->-4.5%

    -옥스퍼드 이코노믹스, 21년 3Q 코로나 전 회복

    Q. 이달 들어 美 기술주를 필두로 흔들리는 상황에서 OECD와 Fed의 경제전망이 주는 의미는 크지 않습니까?

    -이달 들어 美 기술주 선두, 증시 흔들리는 상황

    -경기 저점 통과와 그 이후 회복세 모양은 중요

    -OECD와 Fed 경기 전망, 경기 저점 통과 확인

    -조지 소로스의 자기암시 가설, 펀더멘털 중요

    -경기저점 통과, 불안한 심리 진정되면서 주가↑

    -‘스네이크형’ 경기회복, 안정적 흐름보다 ‘변동성’

    Q. 이번 경기전망으로 세계 경제가 ‘코로나’ 이전 체제에서 ‘포스트 코로나’ 체제로 넘어간다는 의미를 부여하는 시각도 많지 않습니까?

    -BC→AD, Before Corona→After Disease

    -세계 경기와 증시, 코로나 이전→포스트 코로나

    -코로나 사태 계기, α-rising과 BOP 업종 부상

    -α-rising

    -C(클라우드), O(온디맨드), R(리모트),

    -O(온라인스트리밍), N(네트워크 5G), A(인공지능)

    -BOP 업종, 음식료 중심 ‘제라미 시겔형’ 업종

    -유동성 관련 종목·경기관련 종목 간 ‘균형’ 유지

    지금까지 -한국경제신문, 한 상 춘 논설위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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