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연준의 FOMC 결과에 대한 실망매물이 출회되며 하락세다.
17일 오전 9시 18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1.83포인트(-0.49%) 내린 2,424.09에 거래되고 있다.
개인(324억원 순매수)과 외국인(582억원 순매수)이 순매수 중이지만, 기관(826억원 순매도)에서 매도 물량이 쏟아지며 지수가 하락 압력을 받고 있다.
간밤 미국 연준은 2023년까지 제로금리를 유지하겠다는 입장을 표명했지만, 시장을 놀라게 할 만한 깜짝 발표는 없었다는 평가다. 특히 수익률곡선제어정책 등 추가 정책에 대한 얘기는 없었다.
윤여삼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이번 FOMC 결과에 대해 "대체로 비둘기적인 내용이었으나 시장이 익히 예상한 범주"라고 밝혔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선 SK하이닉스(0.37%)와 현대차(1.63%), 삼성SDI(0.89%)가 상승하고 있는 가운데 삼성전자(-1.48%)와 삼성바이오로직스(-1.42%), NAVER(-1.79%), LG화학(-2.62%), 셀트리온(-0.34%), 카카오(-1.72%), LG생활건강(-0.33%)은 하락세다.
코스닥도 조정을 받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전장 대비 2.99포인트(-0.35%) 내린 893.11에 거래되고 있다.
개인(704억원 순매수)의 순매수 속에 외국인(467억원 순매도)과 기관(192억원 순매도)의 동반 매도가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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