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신약·의료대상에 SK바이오·바이젠셀

입력 2020-09-18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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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우리나라 제약·바이오, 의료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기리기 위한 '대한민국 신약·의료대상 시상식이 열렸습니다.

    올해 SK바이오사이언스와 바이젠셀이 식품의약품안전처 대상을 받는 등 모두 12개 기업이 수상의 영광을 누렸습니다.

    문형민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올해로 12회째를 맞은 '2020 대한민국 신약·의료대상' 시상식이 서울 여의도 글래드 호텔에서 열렸습니다.

    이번 행사에는 대한민국 제약·바이오·의료 발전의 주역들이 모였습니다.

    <인터뷰> 이봉구 / 한국경제TV 대표

    "위기는 새로운 기회라는 말이 있듯이 코로나19 속에서도 우리나라는 세계적으로 위상을 떨치고 있습니다.

    제약바이오 기업들은 우수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전세계에 진단키트를 수출했고, 지금은 코로나19 백신과 치료제 개발에도 앞장서며 'K바이오‘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있습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장상인 백신 대상을 받은 주인공은 SK바이오사이언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최근 코로나19 자체 백신 개발은 물론, 글로벌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와 노바백스의 코로나19 백신 위탁생산(CMO) 계약을 맺는 등 국내외에서 이름을 떨치고 있습니다.

    또, 바이오 대상에는 면역세포치료제와 면역항암제를 연구 개발하며, 내년 기술특례상장을 통해 코스닥 입성을 목표로 하는 바이젠셀이 선정됐습니다.

    <인터뷰> 김태규 / 바이젠셀 대표

    "면역세포치료제 전문회사로서 꾸준히 노력을 해왔는데, 그동안의 노력을 인정받아서 수상하게 돼 영광으로 생각합니다.

    저희 회사는 주로 난치성질환을 대상으로 한 면역세포치료제 전문기업으로서 많은 질병들을 치료하는 데에 노력을 하겠습니다."

    헬스케어 대상에는 퇴행성 뇌질환 치료제를 주력으로 연구개발(R&D)하고 있는 메디포럼제약이 선정됐습니다.

    <인터뷰> 박재형 / 메디포럼제약 대표

    "저희가 최근에 에이치엘비 그룹으로부터 거액의 투자를 받았습니다. 그동안 계획해왔던 신규 파이프라인을 풍부한 자금을 바탕으로 해서 더욱 발전 개발시킬 것이고요."

    R&D 대상은 당뇨와 고혈압 등 만성질환 치료제와 오픈 이노베이션을 통해 면역항암제를 개발하고 있는 LG화학이 받았습니다.

    이 밖에 사회공헌부문상은 동아에스티와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이 공동 수상의 영예를 안았습니다.

    또 우수바이오벤처부문상에 에이비엘바이오, 고객만족부문상에 동국제약, 건강기능식품부문상에 콜마비앤에이치, 신의료기술부문상에 유비케어가 이름을 올렸고, 수원 더채움치과는 교정치료부문 대상을 수상했습니다.

    <인터뷰> 이동희 /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 원장

    "(식약처는) 업체의 시행착오를 최소화해 제품화까지 가는 기간을 단축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습니다.

    오늘 시상식이 제약 산업의 인재를 발굴 육성할 수 있는 통로가 돼 건강한 산업발전의 계기가 되기를 기대합니다."

    수상 기업들은 코로나19라는 악재 속에서도 연구개발(R&D) 매진과 해외시장 진출 확대 등의 방법으로 성장을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드러냈습니다.

    한국경제TV 문형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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