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에 소송당한 사랑제일교회 "우리 말고 중국에 걸라"

입력 2020-09-18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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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로부터 `코로나19` 확산의 책임을 묻는 소송을 당하게 된 사랑제일교회 측은 전광훈 목사와 교회가 아닌 중국에 소송을 걸라고 반박했다.
사랑제일교회 변호인단은 18일 취재진에 보낸 입장문에서 "`우한 바이러스`는 중국에서 최초 발생됐다. 정부는 지금이라도 중국을 상대로 국가간 배상 소송을 진행해야 옳다"고 주장했다.
이어 "교회 교인들 및 최근 감염자들(에게서 검출된 바이러스)은 거의 지난 5월 이태원 클럽 감염 때 처음 출현한 GH변형 바이러스와 동일하다는 것이 객관적 사실"이라며 "방역 당국은 변형 바이러스를 완벽히 차단하지 못한 책임을 국민에게 배상해야 한다"고도 주장했다.
변호인단은 "문재인 정부는 전국 어디서든 발생하는 감염에 대해 그 시작이 본 교회라는 근거 없는 말을 객관적으로 증명되는 사실인 양 거짓말하고 있다"며 "반문재인 투쟁의 선봉에 있는 전광훈 목사 때문에 이런 부당한 패악질을 하는 것인지 묻는다"고 덧붙였다.
서울시는 사랑제일교회와 전광훈 목사의 역학조사 거부 방조 및 방해, 거짓자료 제출 등 감염병예방법 위반 행위로 인해 수도권을 비롯해 전국적으로 코로나19가 재확산했다"며 이날 오후 서울중앙지법에 46억2천만원의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소장을 내기로 했다.
사랑제일교회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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