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베트남 자유무역협정 5년..교역액 2배 증가 및 누적투자 1위

입력 2020-09-20 14:14  


[사진 : 양국은 2015년 365억 달러를 시작으로 2019년 약 667억 달러로 무역 교역액을 가파르게 증가시켰다]

지난 2015년 5월 5일 한국과 베트남의 자유무역협정(VKFTA) 공식 발효 이후 양국 간 무역 및 투자 관계는 괄목할 만한 진전을 보이고 있다.
한국은 베트남이 체결한 첫 양자 FTA 국가로서 아세안-한 자유무역협정(AKFTA),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 등 베트남이 속한 지역의 3개 자유무역협정을 모두 가입한 회원국이다.
한국과의 자유무역협정(AKFTA)을 맺은 후 베트남은 한국으로부터 연간 미화 약 9억1천7백만 달러 한국 돈으로 약 1조1천억 원 이상의 섬유 및 의류 소재, 플라스틱 소재, 전자부품, 자동차 부품, 전기제품, 일부 철강 및 철제품, 전기 케이블 등 265개 이상의 제품을 수입했다.
양국 교역 볼륨은 2015년 약 365억 달러에서 2019년 약 667억 달러(베트남 수출액 197억5천만 달러, 한국 수출액 472억9천만 달러)로 증가했다.
올해 2020년에는 상반기 7개월 동안 양국의 무역 볼륨은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도 불구하고 벌써 약 356억 달러에 달했다. 한국은 베트남의 최대 무역 파트너 중 하나로 다른 무역국가들과 교역량에서 대체할 수 없는 국가가 되었다.
국제 경제기관들은 이처럼 한국과 베트남 양국 교역이 늘어난 것으로 FTA 발효 영향이 컸다고 분석하고 있다.
또한 FTA는 베트남의 한국 자본 및 해외 투자 유치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 또한 한국 기업인들에게 해외 진출 교두보로서 베트남으로 투자 역시 중요한 지점 임에 틀림없다.
이렇게 양국간 경제적 밀애 이야기(a love story made for economic purposes)는 베트남에서 외국인 투자국 1위라는 자리도 차지하게 된다. 한국이 지난 2015년부터 2019년까지 베트남에서 외국인 투자국 1위를 차지하게 된 것.
베트남에 투자하는 한국 기업은 2015년 4970개에서 2020년 5월 20일 8785개로 5년 만에 77% 이상 늘었다.
한국의 등록투자자본은 2015년 452억 달러에서 2020년 5월 20일 681억6000만 달러로 5년 내 51% 증가했다.
한국은 코로나19 대유행에도 불구하고 같은 기간 베트남이 유치한 전체 외국인 직접투자(FDI) 자본의 15%를 차지하는 총투자자본 28억 달러로 베트남 내 외국인 투자자 중 여전히 2위를 차지했다.
특히, 삼성그룹은 최근 몇 년 동안 베트남의 연간 전자제품, 전화기, 전자부품 등의 세계 수출을 통해 경제 가치 20% 이상의 기여를 하며 베트남에서 가장 큰 한국 투자자가 됐다.
삼성은 오는 2022년 베트남에 아시아 최대 규모의 연구개발센터(R&D Centre)를 건립·운영할 예정이어서 원산지 요건을 더 잘 충족하고 해외 수출에 더 많은 기여를 할 것으로 전망된다.
국제 경제기관 전문가들의 분석에 따르면 한국과 베트남의 수출 구조는 비교적 상호 보완적이어서 서로 경쟁하지 않아 베트남은 한국의 중요한 파트너가 되었고 자동차, 전자제품, 가죽, 신발, 섬유, 의류 분야에서 한국의 공급망의 주요 부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응우옌 탄 탄(Nguyen Tan Thanh) 베트남 상공회의소(VCCI) 부회장은 "베트남 산업부와 한국 산업통상자원부가 장관급으로 FTA 이행을 위한 공동위원회를 구성했다"고 밝혔다.
탄 부회장은 "한국과 베트남은 FTA 조항을 잘 활용해 양국 교역과 투자에 서로 기여하고 있다"고 전했다.
박노완 주베트남 한국대사는 "베트남을 포함한 동남아국가연합(ASEAN)과의 관계를 우선시한다"며 "베트남과 한국은 지역과 세계가 직면하고 있는 새로운 도전, 특히 주요국 간의 대유행과 전략적 경쟁의 맥락에서 양국 관계를 증진시키고 있다"고 전하며, "양국 간 협력을 더욱 강화해 사업 추진에 주력하고 코로나19 대유행과 맞설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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