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배터리 데이' 코앞...주목해봐야 할 점은? [글로벌 이슈투데이]

입력 2020-09-21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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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美 9월 소비자태도지수 78.9…월가 예상 상회

    9월 미시간대 소비자태도지수 예비치는 78.9로, 전월 확정치인 74.1에서 상승했고, 시장 예상보다도 좋았습니다. 4월 저점 이후 두달 연속 상승했다가 7월에 다시 코로나 재확산와 함께 하락했었는데요. 8월과 9월 연속 상승세 기록했습니다.

    세인트 연은 총재 "3분기 30% 성장...물가상승률 팬데믹 이전보다 빠를 가능성"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3분기 대비 30% 성장을 내다보면서 역사적인 상승률을 기록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미국이 팬데믹으로 인해 잃어버린 생산성을 회복할 수 있다는 데 낙관적"이라며 "미국이 위기 이후 경제 붐을 즐길 가능성이 있다"고 긍정적인 전망을 내놨습니다. 또한, 현재 인플레이션 상승 기점에 있다면서 앞으로 코로나19 이전보다 물가상승률이 더 빠를 수 있다고 바라봤습니다. 한편, 실업률은 팬데믹 정점 당시 14.7%에서 8월에 8.4%로 내려온 바 있는데요. 제임스 불러드 연은 총재는 실업률 역시 6.5%로, 연준 위원들이 예상한 중간값이 7.6%보다도 낮은, 앞으로 경기 회복에 대해 낙관론을 펼쳤습니다.

    美 신규 부양책 협상 진전 보이나?

    펠로시 의장, 항공사 대표들과 구제방안 협의

    민주당과 공화당의 부양책 협상은 교착상태에 놓여있기는 하지만 그래도 전보다 어느정도의 이야기가 오가고 있습니다. 특히 주말 간 펠로시 하원의장이 미국 항공사 대표들과 항공사 구제방안에 대해 논의했는데요. 항공사 측은 의회의 1조 5천억 달러 부양책에 항공사 지원을 내년 3월까지 6개월 연장하는 방안이 담기기를 희망하고 있는데요. 여기에 의회는 물론 트럼프 대통령도 뜻을 같이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문제는 규모와 일정에 대한 의견차에 있었습니다. 민주당이 장악한 하원에서는 항공사 지원 방안이 포함된 부양책을 일괄타결해야 한다는 입장이지만, 공화당 측은 전체 부양책은 시간을 갖고 협상하고, 항공사 지원만 먼저 하자는 의견입니다.

    CNBC "전문가들, 원자재 집중된 인프라 투자 주목"

    세계적 인프라 투자로 경제회복을 추진할 것이란 전망이 부각됐습니다. 이렇게 되면 철광석 등 원자재 추가 강세 역시 기대할 수 있는데요.시티그룹은 중국이 건설 부문에서 강하게 회복한 것을 주목하면서 이는 곧 원자재 랠리로 이어졌다고 분석했습니다. 그러면서 올해 말까지 중국 경제 회복세를 집중하라고 말했습니다. 위즈덤 트리 인베스트먼트는 지금 현재 많은 국가 인프라가 부족하기에 앞으로 회복추이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S&P5000글로벌 플랫은 세계 경제 대응보면 지금까지 재정적 대응이 있었고 중앙은행들이 금리를 낮췄으며, 이제 다음 단게는 대규모 인프라 투자가 전세계적으로 이뤄질 것이라고 바라봤습니다.

    테슬라 배터리 데이, 배터리 시장 '잠재적 변화' 줄 것



    이번 달 가장 큰 '증시 관심사' 중 하나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죠. 테슬라의 '배터리데이'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모건스탠리는 "배터리데이가 테슬라와 배터리 시장에 잠재적인 변화를 가져다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테슬라의 '배터리 생산'과 효율성 등에 주목해야한다고 설명했는데요. 이번 배터리데이가 테슬라의 분수령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현재 모건스텐리가 책정한 테슬라의 목표주가는 272달러로 지금 주가에서 38% 정도 하락한 수준인데요. 만약 배터리데이에서 좋은 모습을 보인다면 목표가는 527달러로 상향될 것이고, 그렇지 못한다면 102달러로 하향될 것이라고 합니다. 모건스탠리는 테슬라가 2030년까지 자체 생산과 다른 기업의 공급을 통해서 대용량 배터리를 생산할 것으로 보고 있는데요. 여기에 테슬라 전기차가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는데 있어서 가장 중요한 부분이 될 '배터리 가격'의 긍적적인 변화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지난주 금요일에 테슬라의 CEO 일론 머스크는 트위터를 통해서 "배터리 데이에 많은 흥미로운 것들이 공개될 것"이라며 시장의 기대감을 끌어올리기도 했는데요. 자산운용사 파이퍼샌들러는 "테슬라가 배터리 시장의 3분의 1을 장악하고, 연매출도 2,000억 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한다. 특히 20년대 후반부터 테슬라 제품의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목표가를 515달러로 상향 조정했습니다.

    테슬라는 올해 들어 400% 넘게 급등했지만, S&P 500 지수 편입에 실패하면서 급락했습니다. 하지만 배터리데이에 대한 기대감으로 다시 반등해주는 모습인데요. 금요일에 4% 오르면서 442달러에 마감했습니다.

    美 법원, 트럼프 위챗 사용금지에 제동

    드럼프 대통령은 틱톡이 오라클, 월마트와 제휴해 미국 회사를 설립하는 내용의 합의안에 승인하고 미국 내 틱톡 다운로드 금지 조치를 일주일 연기했습니다. 트럼프는 이번 계약이 최종 마무리되면 텍사스에 기반을 둔 새 회사가 탄생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오라클과 월마트는 각각 12.5%와 7.5%의 지분을 갖게 될 예정입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위챗의 경우 20일부터 예정대로 금지할 것이라고 밝혔는데요. 미국 법원에서 위챗 사용금지 행정명령에 가처분신청을 냈습니다.

    이번 주 뉴욕증시…기술주 흐름·파월 발언 주목

    이번 주 뉴욕증시는 최근 부진한 흐름을 보였던 기술주의 반등이 나올지 주목하는 가운데 변동성 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이달 초부터 시작된 기술주의 조정장세가 멈출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는데요. 그나마 월초에 보였던 대규모 조정은 어느정도 안정된 모양새지만, 아직 반등은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지난주에도 0.6% 빠지면서 3주 연속으로 하락세입니다. 기술주에 대한 전망도 엇갈린 상태인데요. 긍적적인 전망부터 보면, 애플을 비롯한 주요 기술주에 대한 저점 매수세가 유입될 것이라는 분석이 있구요. 반면에 부정적인 입장은, 불안한 경제 상황과 미중 갈등과 같은 여러 불확실성으로 대규모 반등이 나올 가능성이 작다는 지적입니다.

    한편 파월 의장은 이번 주에도 연설이 예정돼 있습니다. 현지시간 22일부터 이틀 동안은 하원에서 코로나19 대응 관련 증언을 하구요. 24일에는 상원에서의 증언이 예정돼 있습니다. 다만 FOMC 직후 연설인 만큼 별다른 기조의 변화는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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