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사랑한 스파이’ 문정혁, 유인나, 임주환이 달콤짜릿한 매력을 장착하고 돌아온다.
오는 10월 21일 첫 방송되는 MBC 새 수목미니시리즈 ‘나를 사랑한 스파이’ 측이 21일 결이 다른 카리스마로 시선을 압도하는 문정혁, 유인나, 임주환의 캐릭터 포스터를 공개했다.
‘나를 사랑한 스파이’는 비밀 많은 두 남편과 첩보전에 휘말린 한 여자의 스릴만점 시크릿 로맨틱 코미디를 그린다. 절대 함께할 수 없는 세 남녀의 기막힌 첩보전이 유쾌한 웃음과 짜릿한 설렘을 선사한다. ‘더 뱅커’, ‘내 딸 금사월’ 등을 통해 감각적인 연출을 선보인 이재진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대본은 이지민 작가가 맡는다. 특히 영화 ‘남산의 부장들’, ‘천문:하늘에 묻는다’, ‘밀정’ 등 굵직한 히트작을 낳은 이지민 작가의 첫 드라마라는 점에서 이목이 집중된다.
무엇보다 베일을 벗을수록 빛을 발하는 문정혁, 유인나, 임주환의 케미스트리가 기대감에 불을 지핀다. 이날 공개된 캐릭터 포스터 역시 강렬하게 시선을 사로잡는다. 먼저 여행작가로 위장한 인터폴 비밀요원 ‘전지훈’ 역을 맡은 문정혁의 거친 카리스마가 설렘을 자극한다. 강아름(유인나 분)의 전 남편인 그는 어디로 튈지 모르는 ‘능청美’는 물론, 서글서글한 미소에 카리스마까지 풀장착한 ‘전 세계 프리패스’ 매력의 소유자다. 운명처럼 만난 강아름과 뜨겁게 사랑하다 이혼했지만, 뜻하지 않은 사건과 얽히며 재회한다. 강아름을 향한 깊고 그윽한 시선 옆으로 “우리 사이에 우연은 없었어. 단 하나도”라는 문구가 어쩌다 함께 첩보전에 휘말린 두 사람의 이야기에 궁금증을 더한다.
자신감 넘치는 눈빛에 여유로운 미소를 띤 유인나의 우아한 카리스마도 눈길을 끈다. 유인나는 알고 보니 스파이가 체질(?)인 웨딩드레스 디자이너 ‘강아름’으로 분해 색다른 변신에 나선다. 바느질이 천직인 줄 알았던 강아름은 비밀경찰과 산업스파이라는 기막힌 비밀을 가진 두 남편과 첩보전에 얽히며 반전 활약을 펼칠 전망. 여기에 “결혼이라는 전쟁, 나는 가장 아름다운 갑옷을 만든다”라는 문구가 흥미를 유발하며 그의 활약을 더욱 기대케 한다.
외교관으로 위장한 산업스파이 ‘데릭 현’ 역의 임주환은 냉철함과 부드러움을 오가는 카리스마로 분위기를 압도한다. 데릭 현은 젠틀한 미소 속에 강인한 승부욕과 서늘함을 숨긴 인물. 강아름을 향한 사랑은 진심이지만, 전지훈이 그랬듯이 자신의 정체를 밝힐 수 없다. 마치 제 감정을 들키지 않으려는 듯 차분하게 제련된 표정 위로 더해진 “나 속는 척 잘해요. 그러니까 거짓말하지 마요”라는 문구가 호기심을 자극한다. 완벽하게 구축한 그의 세계를 뒤흔드는 전지훈의 등장에 데릭 현이 어떻게 맞설지 귀추가 주목된다.
‘나를 사랑한 스파이’ 제작진은 “독특한 소재, 캐릭터의 신박한 조합이 만들어낼 예측 불가한 시크릿 로맨스가 유쾌하고 다이내믹하게 펼쳐진다. ‘로코장인’ 문정혁, 유인나, 임주환의 진가를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며 “차별화된 로맨틱 첩보물을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한편, ‘나를 사랑한 스파이’는 작품성과 흥행성을 모두 인정받은 ‘미스티’, ‘로맨스는 별책부록’을 만든 글앤그림이 제작을 맡았다. 오는 10월 21일 밤 9시 20분 MBC에서 첫 방송된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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